문재인 대통령이 2026년 세계 5G 시장 15%를 점유하는 등 청사진을 내놓았습니다.
특히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한 데 이어 세계 최고에 도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권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본격적인 '5G 시대' 개막을 알렸습니다.
문 대통령은 '5G+ 전략 발표' 현장에 참석해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에 성공했다"며 "대한민국 표준이 세계 표준이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5G를 '통신 고속도로'라고 칭하며 "5G 이동통신이 우리 산업과 경제에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문재인 대통령 (오늘. 5G+ 전략 발표)
"세계는 이미 5G 조기 상용화를 위한 치열한 경쟁을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한걸음 앞섰을 뿐입니다. 이제는 ‘세계 최고’를 향한 도전을 시작해야 할 때입니다."
정부는 2026년 세계 시장의 15%를 점유하고, 양질의 일자리 60만개를 창출하는 한편 730억불 수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이를 위해 '5G+ 전략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민관합동 5G+ 전략위원회'를 구성해 활성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정부와 민간이 함께 30조원 이상을 투자해 2022년 5G 전국망을 조기 구축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5G 대중화를 위한 걸림돌이 적지 않습니다. 대표적으로 한정된 통신범위와 높은 단말 가격, 킬러콘텐츠 부족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정부와 공공 분야에 먼저 5G를 도입"하는 한편, "다양한 중저가 요금제가 나오도록 사업자와 협력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과거 대선 과정에서 5G를 '오지'로 발음했다가 취임 후 '오세대'라고 말한 문 대통령은 오늘 '파이브지'라고 발언해 인식의 변화가 생긴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권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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