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카이퍼' 승인 요구 문서 미국 연방통신위원회에 제출
▶프로젝트 '카이퍼' 인공위성 3천개 쏘아 올려
전 세계 인구 95%에 광대역 통신 제공
-산간지역·개발도상국도 인터넷 서비스 이용 가능
▶ 업계 전문가들
-"Revolutionary, 혁명적일 것"
아마존의 자회사 카이퍼 시스템즈가 '프로젝트 카이퍼' 승인을 요구하는 문서를 미국 연방통신위원회에 제출했습니다.
'프로젝트 카이퍼'는 아마존이 오랫동안 준비한 야심찬 계획인데요, 인공위성 3천 개를 쏘아 올려 전 세계 인구 95%에 광대역 통신을 제공하겠다는 겁니다.
이 프로젝트는 지상 600KM 저궤도에 총 3236개의 궤도 위성을 배치하고, 지구상 어디에서나 빠르고, 지연시간이 낮은 인터넷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상용화 되기만 하면 산간 지역은 물론이고 개발도상국도 손 쉽게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전문가들은 아마존의 프로젝트 카이퍼가 'Revolutionary', 즉 혁명적일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아마존 VS 테슬라
-불 붙는 위성 인터넷 선점 전쟁
-아마존, 테슬라 자회사 스페이스 X 전 부사장 영입
▶QeekWire
"아마존, 인재 영입으로 조만간 테슬라 따라 잡을 것"
사실 아마존이 위성인터넷 사업에 최초로 뛰어든 기업은 아니고요, 영국 민간업체 원웹을 비롯해 여러 기업이 진작부터 위성 인터넷 사업에 진출했습니다.
특히 엘론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의 스페이스 X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스페이스 X는 2015년 스타링크란 위성인터넷 담당 부서를 만들어 인터넷 서비스용 위성 개발에 뛰어들었고, 그 시작점으로 작년 2월 22일 실험용 위성 틴틴A와 B를 발사했습니다. 스페이스 X는 2020년 상반기 부터는 위성 인터넷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최근 아마존이 선두주자 스페이스 X를 따라잡기 위해 스페이스 X의 바디얄 부사장을 영입하면서 테슬라와 아마존의 위성 인터넷 선점 싸움이 본격화 됐다는 평가가 나오는 상황입니다.
QEEKWIRE은 "바디얄 부사장 영입으로 스페이스x보다 뒤늦게 시장에 뛰어든 아마존이 더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우주전문벤처투자 컨설팅 Space Angel
"아직 인류 절반 인터넷 사용 안해… 잠재적 신규 고객 40억명"
▶쌤 코러스, ARK Invest 애널리스트
"전자상거래, 클라우드 사업 등 IT 기업 사업 규모 대폭 확장 예상"
이외에도 페이스북과 보잉도 조만간 위성 인터넷 사업에 합류할 것으로 보이면서 위성 인터넷 사업 경쟁은 더욱 심화될 전망인데요, IT 기업들이 이토록 위성인터넷 사업에 목을 메는 이유, 무엇일까요?
아직 전 세계 인구 절반이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주전문벤처투자컨설팅 Space Angel의 CEO 채드 앤더슨은 "아직 인류 절반은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 그런데 위성인터넷을 이용하면 이들의 인터넷 접근이 훨씬 더 쉬워지는 것" 이다 말고 분석했습니다.
잠재적 고객이 확보되면, 자연스레 사업 규모도 커질 수 밖에 없는데요,
ARK invest의 SAM Korus 는 "위성인터넷이 상용화되면 40억 명의 신규 고객을 확보하는 것과 마찬가지" 라며 "전자상거래, 클라우드 사업 등 IT 기업이 추진하는 사업의 규모가 몇 배로 커지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업계 관계자
"위성인터넷, 오늘 날의 금광…FAANG 기업
조만간 위성인터넷 사업 진출 발표 할 것"
"아마존, 우주에서도 선두 달릴 것"
한 업계 관계자는 "위성인터넷 사업은 오늘 날의 금광과 마찬가지" 라며, "내년이나 후 내년 쯤 FAANG 기업 두 곳이 위성인터넷 사업 진출을 발표할 것이다" 라고 예상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언제나 그랫듯이 아마존은 선두를 달릴 것이라는 평가가 우세했는데요, 채드 앤더슨은 "기본적으로 아마존은 가격을 낮추고 시장을 점령 한 뒤 이용료를 다시 올리는 방법을 쓰기 때문에 다른 기업들이 이길 재간이 없다" 고 밝혔습니다.
새로운 금광이라고 불리는 위성인터넷 사업을 두고 IT 기업간 치열한 경쟁이 시작된 가운데,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아마존이 승기를 들게 될까요?
한국경제TV 윤이라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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