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혐의를 받는 래퍼 마이크로닷(본명 신재호·25)의 부모가 입국해 경찰서로 압송됐다.
신 모(61) 씨 부부는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출발한 항공편을 이용, 지난 8일 오후 7시 30분께 한국 땅을 밟았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선임한 변호사를 통해 최근 경찰에 자진 입국 의사를 전했다.
경찰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이들의 신병을 확보, 오후 10시 30분께 제천경찰서로 압송했다.
충북 제천경찰서에 도착한 마이크로닷 부모는 "죄송하다.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각종 언론을 통해 사기 의혹이 보도된 지 5개월여 만에 취재진에게 남긴 짧은 한마디였다.
경찰은 이들 부부를 상대로 9일(오늘)부터 본격적인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경찰이 파악한 결과 피해자 규모는 10여명에 달하며, 피해 금액은 6억원 상당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이 파악한 결과 피해자 규모는 1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 금액은 6억원 상당이라고 경찰은 추정했다.
신 씨 부부는 일부 피해자들과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마이크로닷은 부모의 사기 논란이 벌어진 뒤 출연 중이던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고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사기혐의 마이크로닷 부모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