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 : 하경민 앵커
출연 : 하태민 티엠그로스 대표
방송일 : 2019년 4월 9일
Q. 어제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크게 상승했습니다. 노르웨이 국부펀드의 한국 채권 매각 방침이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하는데, 노르웨이 국부펀드 얘기 좀 해주시죠.
운용규모 1조 500억달러로 세계 1위인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채권 포트폴리오에서 10개 신흥국을 제외한다고 발표했다. 기금을 운용하는 노르웨이중앙은행은 채권지수 구성통화를 달러, 유로, 파운드로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대신 일본, 홍콩, 호주 등 9개국의 채권은 그대로 보유하기로 했다. 제외되는 10개 신흥국 중에서 한국 채권의 보유규모가 가장 크다. 노르웨이 재무부의 이번 제언은 국회 동의가 필요하기에 6월경 통과될 전망이다.
Q. 노르웨이 국부펀드의 이러한 방침이 어제 외환시장에는 영향을 주었는데, 환율은 주식시장에 민감한 요인이라 신경을 써야할 것 같습니다. 외환시장 흐름이 어떨 것 같습니까?
난데없는 소식에 외환시장에서 환율이 급등했다. 8일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8.1원이나 상승해 상승률이 0.7%에 달했다.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은 단기적으로 환율에 가장 민감한 반응을 보여왔다. 8일 환율이 0.7% 상승했으니 한국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외국인 입장에서는 보유 전종목이 0.7% 하락한 것과 마찬가지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배당금 송금시기와 겹친 것도 악재다.
Q. 단기적 측면에서는 외국인들이 환율에 민감하다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그동안의 외국인 동향을 살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4월 들어 외국인들의 순매수가 컸지 않습니까?
외국인들은 양시장에 대해 3/29일부터 뚜렷한 순매수로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3/29~4/8일의 7영업일동안 무려 1조 3,768억이나 순매수하고 있고, 코스닥시장에서도 3/29~4/8일의 7영업일 동안 864억의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유가증권은 특히 4월 들어 하루평균 2,151억의 순매수를 보이며 코스피를 견인하고있다. 따라서 이번 노르웨이 국부펀드의 한국 채권 매각 방침으로 인한 단기 환율 상승으로 순매수가 급감하거나 순매도로 돌아설 경우 단기적으로 조정의 빌미가 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Q. 하지만 반가운 소식도 날아들었습니다. 한국산 배터리를 장착한 중국 자동차에 대해 드디어 형식승인이 났다고 하는데 내용과 수혜주까지 살펴주시죠.
중국 공업신식화부(공신부)가 지난 3월 중순까지 신청을 받아 “제 318차 자동차 형식승인 대상 자동차”를 공표했는데 최종 심사에서 LG화학 배터리를 장착한 둥펑르노자동차 전기차 모델 4종, 삼성SDI 배터리를 탑재한 충칭진캉의 전기차 1종이 형식승인을 받았다. 형식승인을 통과한 자동차는 보조금 지급도 기대할 수 있는데, 보조금은 차치하고라도 형식승인을 받아야 전기차를 판매할 수 있기에 이번 형식승인은 아주 의미가 큰 조치다. 한국기업이 중국 현지공장에서 만든 배터리에 형식승인 불허로 시장 진입을 막아왔기에 이제 그 빗장이 풀리고 시작했다. 이는 배터리 제조업체와 그 소재주에 대해 직접적인 호재다.
Q. 저희가 3/22일 이 시간에 “전에 없던 한-중 관계 해빙 증거들이 부쩍 늘고 있다”고 하고 중국 관련주 전반을 살펴보았었던 기억이 있습니다만, 한국산 배터리 장착 전기차에 대한 형식승인까지 발급되니 정말 “의미있는 변화가 일어나고 있구나” 싶습니다. 이번 조치는 단순히 전기차 배터리만의 일은 아닐 듯 싶습니다.
최근 벌어진 한-중 해빙의 사실들을 정리해보면 지난 3/22일보다 훨씬 더 발전했다. 당시 게임은 한국IP를 원작으로한 중국 게임사가 개발한 게임에 대한 내자판호를, 여행은 중국 평안보험 직원 3,700명 인센티브 관광을 전기차는 ‘형식승인 예비공고’를 받았다. 이제 중국 관련주에 대한 보다 광범위하고 공격적이 관심이 필요하다.
Q. 시장이 산만하고 주도주나 주도하는 테마가 없었는데 중국발 호재들이 새로운 기폭제가 될 지 기대가 됩니다. 코스닥시장 수급 현황과 기관 동향은 어제까지 어땠습니까?
3/29~4/3일의 4일 동안 코스닥시장에서 1,419억이나 순매수하며 상당한 기대감을 주었던 기관들이 이후 사흘 연속 순매도중이다. 하지만 어제는 162억 순매도로 나왔지만 기타법인 순매도가 207억이라 실질적으로는 45억 정도 순매수로 해석할 수 있어 기관의 순매수 전환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월요일 기관 순매수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공통분모가 하나도 없다. 이런 날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철저히 다른 업종과 테마의 종목들로 순매수 상위종목이 구성되어 있는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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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라인 1부(연출:이무제 작가:은빛나)는 매주 월요일~금요일 오전 9시 50분부터 10시 40분까지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한국경제TV 홈페이지 케이블TV, 스카이라이프, IPTV(KT 올레TV:180번 SK 브로드밴드:151번 LG U플러스:162번), 유튜브 한국경제TV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출연 : 하태민 티엠그로스 대표
방송일 : 2019년 4월 9일
Q. 어제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크게 상승했습니다. 노르웨이 국부펀드의 한국 채권 매각 방침이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하는데, 노르웨이 국부펀드 얘기 좀 해주시죠.
운용규모 1조 500억달러로 세계 1위인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채권 포트폴리오에서 10개 신흥국을 제외한다고 발표했다. 기금을 운용하는 노르웨이중앙은행은 채권지수 구성통화를 달러, 유로, 파운드로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대신 일본, 홍콩, 호주 등 9개국의 채권은 그대로 보유하기로 했다. 제외되는 10개 신흥국 중에서 한국 채권의 보유규모가 가장 크다. 노르웨이 재무부의 이번 제언은 국회 동의가 필요하기에 6월경 통과될 전망이다.
Q. 노르웨이 국부펀드의 이러한 방침이 어제 외환시장에는 영향을 주었는데, 환율은 주식시장에 민감한 요인이라 신경을 써야할 것 같습니다. 외환시장 흐름이 어떨 것 같습니까?
난데없는 소식에 외환시장에서 환율이 급등했다. 8일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8.1원이나 상승해 상승률이 0.7%에 달했다.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은 단기적으로 환율에 가장 민감한 반응을 보여왔다. 8일 환율이 0.7% 상승했으니 한국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외국인 입장에서는 보유 전종목이 0.7% 하락한 것과 마찬가지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배당금 송금시기와 겹친 것도 악재다.
Q. 단기적 측면에서는 외국인들이 환율에 민감하다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그동안의 외국인 동향을 살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4월 들어 외국인들의 순매수가 컸지 않습니까?
외국인들은 양시장에 대해 3/29일부터 뚜렷한 순매수로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3/29~4/8일의 7영업일동안 무려 1조 3,768억이나 순매수하고 있고, 코스닥시장에서도 3/29~4/8일의 7영업일 동안 864억의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유가증권은 특히 4월 들어 하루평균 2,151억의 순매수를 보이며 코스피를 견인하고있다. 따라서 이번 노르웨이 국부펀드의 한국 채권 매각 방침으로 인한 단기 환율 상승으로 순매수가 급감하거나 순매도로 돌아설 경우 단기적으로 조정의 빌미가 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Q. 하지만 반가운 소식도 날아들었습니다. 한국산 배터리를 장착한 중국 자동차에 대해 드디어 형식승인이 났다고 하는데 내용과 수혜주까지 살펴주시죠.
중국 공업신식화부(공신부)가 지난 3월 중순까지 신청을 받아 “제 318차 자동차 형식승인 대상 자동차”를 공표했는데 최종 심사에서 LG화학 배터리를 장착한 둥펑르노자동차 전기차 모델 4종, 삼성SDI 배터리를 탑재한 충칭진캉의 전기차 1종이 형식승인을 받았다. 형식승인을 통과한 자동차는 보조금 지급도 기대할 수 있는데, 보조금은 차치하고라도 형식승인을 받아야 전기차를 판매할 수 있기에 이번 형식승인은 아주 의미가 큰 조치다. 한국기업이 중국 현지공장에서 만든 배터리에 형식승인 불허로 시장 진입을 막아왔기에 이제 그 빗장이 풀리고 시작했다. 이는 배터리 제조업체와 그 소재주에 대해 직접적인 호재다.
Q. 저희가 3/22일 이 시간에 “전에 없던 한-중 관계 해빙 증거들이 부쩍 늘고 있다”고 하고 중국 관련주 전반을 살펴보았었던 기억이 있습니다만, 한국산 배터리 장착 전기차에 대한 형식승인까지 발급되니 정말 “의미있는 변화가 일어나고 있구나” 싶습니다. 이번 조치는 단순히 전기차 배터리만의 일은 아닐 듯 싶습니다.
최근 벌어진 한-중 해빙의 사실들을 정리해보면 지난 3/22일보다 훨씬 더 발전했다. 당시 게임은 한국IP를 원작으로한 중국 게임사가 개발한 게임에 대한 내자판호를, 여행은 중국 평안보험 직원 3,700명 인센티브 관광을 전기차는 ‘형식승인 예비공고’를 받았다. 이제 중국 관련주에 대한 보다 광범위하고 공격적이 관심이 필요하다.
Q. 시장이 산만하고 주도주나 주도하는 테마가 없었는데 중국발 호재들이 새로운 기폭제가 될 지 기대가 됩니다. 코스닥시장 수급 현황과 기관 동향은 어제까지 어땠습니까?
3/29~4/3일의 4일 동안 코스닥시장에서 1,419억이나 순매수하며 상당한 기대감을 주었던 기관들이 이후 사흘 연속 순매도중이다. 하지만 어제는 162억 순매도로 나왔지만 기타법인 순매도가 207억이라 실질적으로는 45억 정도 순매수로 해석할 수 있어 기관의 순매수 전환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월요일 기관 순매수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공통분모가 하나도 없다. 이런 날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철저히 다른 업종과 테마의 종목들로 순매수 상위종목이 구성되어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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