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10시16분 현재 한진칼우는 가격제한폭(29.87%)까지 뛰어오른 3만6,300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 8일과 9일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상한가를 보이고 있는 겁니다.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별세 이후 유족들이 상속세를 마련하기 위해 배당 확대와 유휴 자산 매각 등 주주친화 정책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부추기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한진그룹 3세들의 그룹 지배력을 높이는 작업이 필요한데 조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한진칼 지분 17.84%의 상속에 집중하게 될 것"이라며 "과거 그룹 분할 시 이루어진 증여지분에 대한 세금 납부에는 담보대출, 사이버스카이 지분 매각, 한진칼 지분 일부 매각 등의 방법이 동원됐는데, 이번 상속 과정에는 현금성자산 상속분, 사업회사의 지분 매각, 보유지분 담보대출금이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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