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분양 건설사 희비…포스코건설 '굴욕'

홍헌표 기자

입력 2019-04-12 16:59  

    <앵커>

    이번 주 수도권에서 청약접수를 받은 건설사들의 희비가 크게 엇갈렸습니다.

    남양주에서 분양한 포스코건설은 대형건설사로는 이례적으로 2순위까지 미달이 났습니다. 대림산업은 평범한 성적표를 받아들였고, 한양은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보도에 홍헌표 기자입니다.

    <기자>

    봄을 맞아 수도권 청약시장이 활발해진 가운데 청약 성적표는 크게 차이났습니다.

    포스코건설이 분양한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는 1,045가구 모집에 2순위까지 807명이 접수해 청약미달을 기록했습니다.

    대형건설사가 수도권에서 분양했는데, 2순위까지 청약마감에 실패한 것은 이례적입니다.

    분양가가 3.3㎡당 817만 원대에 책정됐는데, 바로 옆단지인 진접센트레빌시티와 비교해보면 전용면적 84㎡가 약 2,000~3,000만 원 가량 높습니다.

    게다가 남양주 진접은 주변 다산신도시나 별내신도시보다 입지가 좋지 않고, 3기 신도시 청약을 기다리는 실수요자들이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

    "추후 3기신도시 분양물량을 기다리는 수요가 있어서 남양주에 지금 분양하는 단지들에는 청약수요가 많지 않은 것 같다."

    대림산업은 일산에서 평범한 성적표를 받아들였습니다.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는 49층 높이에 경의중앙선 일산역 초역세권이라는 장점까지 더해져 기대를 모았지만 일부 면적이 1순위 마감에 실패했습니다.

    6개월 후 분양권 전매가 가능했고, 계약금도 1,000만 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기대에 못미친 결과라는 평가입니다.

    한편 중견건설사인 한양은 구리역 역세권에 '한양수자인 구리역'을 분양했는데 평균 10.5대 1을 기록하며 수요층의 높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인근에 새로 입주하거나 분양한 단지들과 가격은 비슷하지만 입지가 좋았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봄 분양철을 맞아 수도권에서 분양에 나선 건설사들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린 한 주였습니다.

    한국경제TV 홍헌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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