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육사, MOU체결..."군 최초 '5G 스마트 육사' 구축"

입력 2019-04-15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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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과 육군사관학교는 군 최초로 5G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육군사관학교` 구축에 나선다고 밝히고, SK텔레콤 최일규 B2B 사업단장과 육군사관학교 정진경 학교장은 오늘(15일) 서울 공릉동 육군사관학교 본관에서 업무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두 기관에 따르면 이번 협약으로 ▲5G 기술과 첨단 ICT 기술(AI, AR, VR, 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빌리티 등)을 집약한 ‘스마트 육군사관학교’ ▲양자암호, 드론 관련 기술을 포함한 5G · ICT 기술 연구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SK텔레콤은 먼저, 올해 상반기까지 서울 육사 캠퍼스 전역에 5G 인프라를 구축한다고 밝혔는데, 단일 군사 시설의 지형, 보안 등을 고려해 맞춤형 5G 인프라를 전면 구축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5G 인프라가 구축된 육사 캠퍼스는 ▲군사훈련 ▲체력관리 ▲학습환경 ▲시설관리 등 전 분야에 걸쳐 5G 기반 첨단 ICT 기술이 구현되는 ‘스마트 육군사관학교’로 진화하게 됩니다.

또,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VR·AR을 활용한 실전 같은 미래형 훈련의 도입인데 기존 사격과 전술, 지휘통제 관련 훈련들이 앞으로는 ‘VR·AR 기반 통합전투훈련’으로 바뀌게 됩니다.

‘VR·AR 기반 통합 전투훈련체계’는 ▲VR 기반 정밀사격훈련 시뮬레이터 ▲VR 기반 전술훈련 시뮬레이터▲AR 기반 지휘통제훈련 시뮬레이터 ▲훈련정보 수집 및 훈련효과 분석 시스템으로 구성됐습니다.

두 기관은 특히, ‘스마트 육군사관학교’ 체계가 도입되면 생도들의 체력관리와 교육환경도 바뀐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으로 생도들은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차고 생활하면서 AI · 빅데이터 기술로 자신의 체력 데이터를 분석한 맞춤형 체력관리 정보를 제공받게 되며 기존 연 1회 시행하던 체력 검정보다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교육환경 분야에서는 ‘스마트 강의실’을 도입해 생도들에게 태블릿 PC,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지급해 강의 필기부터 과제까지 종이가 필요 없는 페이퍼리스(paperless) 환경을 구현하고, VR·AR 기반 교육 컨텐츠와 앱 기반 실시간 퀴즈 등을 도입해 다채로운 강의를 열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mhs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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