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금융위원장이 금호 측의 아시아나항공 매각 결정과 관련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최 위원장은 오늘(15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기자들에게 "채권단이 금호의 아시아나 매각 결정을 상당히 긍정적으로 평가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최 위원장은 "아시아나가 매우 큰 회사이기 때문에 매각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된다 해도 여러 달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금호 측의 5천억 원 지원 요청에 대해서는 "채권단 회의에서 패키지로 논의될 것"이라며 "정확한 금액을 말할 단계는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의 대주주인 금호산업은 오늘 오전 이사회를 열고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의결했습니다.
박삼구 전 회장과 아들, 박세창 아시아나IDT 사장은 이동걸 산업은행을 만나 이같은 매각 결정을 전하며 5천억 원 규모의 자금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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