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프리즈너’ 남궁민, 출구 없는 매력으로 안방극장 강타

입력 2019-04-19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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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프리즈너’ 남궁민이 출구 없는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강타 중이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닥터 프리즈너’에는 이재준(최원영 분)을 잡기 위한 계획을 차근차근 실행해 나가는 나이제(남궁민 분)와 그런 그를 방해하는 이재준과 선민식(김병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 가운데 남궁민은 훈내 나는 비주얼은 물론, 다크 히어로다운 통쾌함부터 인간적인 나이제의 모습까지 완벽하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는 것.

이날 나이제의 묵직한 한방은 그동안의 답답함을 한방에 해소 시켰다. 앞서 하은 병원의 비리를 세상에 폭로하며 선민식은 물론 그의 집안까지 무너트리며 승기를 잡은 터. 선민식에게 협박과 회유를 반복한 나이제는 하은 병원 양도 서명을 받아 낸 후 곧바로 배신해 사이다를 선사함은 물론, “하은 병원에서 죽어간 수많은 사람들의 피눈물이다. 내 밑으로 들어와서 한번 죽어봐라”는 날 선 한마디로 다크 히어로다운 면모를 드러내기도.

나이제의 사이다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한빛(려운 분)이 이재준에게 잡히기 직전, 한빛을 빼돌리며 쫄깃한 긴장감을 자아내는가 하면, 정민제(남경읍 분) 의원에게 선민식이 정체 모를 주사를 놓고 협박하자 빠른 눈치와 특유의 뛰어난 언변으로 단숨에 제압, 선민식을 찍어 누르며 보는 이들을 짜릿하게 만들었다.

이런 냉철하고 빈틈이 없어 보이는 나이제에게도 인간적인 모습은 남아 있었다. 알고 보니 나이제가 동생 나이현(하영 분)에게 부탁, 그가 한빛을 보살피고 있던 것. 걱정 어린 말을 건네는 동생을 토닥이던 나이제는 애써 웃어 보이는 동생의 모습에 눈물을 글썽이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때 남궁민 특유의 감정 연기가 극에 달했다. 자신의 고집 때문에 고생하는 동생에 대한 안쓰러움과 고마움, 그리고 미안함이 서려있는 깊은 눈빛은 물론, 힘없이 당한 이들의 억울한 죽음을 대신해 복수를 결심한 그의 굳은 다짐까지. 다크 히어로서 살아가는 나이제의 모습을 깊은 연기 내공으로 완벽하게 표현하며 극의 몰입도를 극대화했다.

또한 하은 병원을 오정희(김정난 분)에게 넘기며 “이 병원을 형 집행정지 진단서 발급 병원으로 만들거다”, “정의 사회 구현이다”는 의미심장한 말로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증폭시키기도.

이처럼 남궁민은 입체적인 캐릭터 나이제를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하며 다양한 매력을 발산, 출구 없는 매력으로 매회 시청자들을 환호케 만들고 있다. 특히, 이번 드라마를 통해 다시 한번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그가 앞으로 어떤 매력으로 드라마 팬들을 사로잡을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방송 말이 모든 비밀을 알고 있는 듯한 정민제 의원의 죽음, 나이제 동생을 찾아간 이재준의 모습이 그려지며 전개에 흥미를 더하고 있는 ‘닥터 프리즈너’는 매주 수요일,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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