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라인 - 실적시즌 특집] 매크로 동향 점검, 변한 것과 변하지 않은 것

입력 2019-04-1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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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하경민 앵커

    출연 : 장희종 하이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방송일 : 2019년 4월 19일

    Q. 시장을 뒤흔들던 ‘R의 공포’가 지나갔다. 팀장님은 이 경기침체 시그널이 된다는 미국 국채금리의 역전에 대한 우려감이 기우였다고 판단한다고 하시는데, 그 이유는?

    크지 않을 것으로 봅니다. 또한 미 국채 10년과 3개월물 수익률 역전이 단기에 그쳤다는 점도 경기침체 가능성을 높게 볼 수 없는 이유입니다.

    Q. 경기침체 불안감은 기우라고 하지만 무역갈등 초장기화와 지표 둔화 등 기존의 불안감에 국채금리 수익률 역전까지 맞닥뜨린 투심은 어떻게 반응했나?

    매크로 방향성에 대한 불안감으로 금융시장의 위험회피 성향을 보였습니다. 이는 2012년과 2014년에 경기선행지수 둔화가 나타났던 시기와 유사한 시기로 판단합니다. 당시에도 경기선행지수는 하락이 나타났지만, 물가상승률 부진으로 침체까지는 가지 않았는데요, 지금 상황도 유사하다고 봅니다.

    Q. 경기지표를 놓고 봤을 때 현 구간은 어떤 상황으로 해석할 수 있나?

    글로벌 경기선행지수인 OECD+6NME 선행지수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중국의 경기부양 노력과 미국의 완화적 통화정책 경기방어 노력은 진행 중인 상황입니다. 또한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경기침체 가능성이 낮다면 개선 모멘텀이 있는 곳의 탄력적인 움직임은 가능할 것으로 봅니다. 올해 상반기 중에 회복 흐름이 전망되는 점도 이를 지지하는 부분입니다.

    Q. 1Q 실적 시즌은 이미 낮아진 눈높이에 주요 업종에 대한 하반기 회복 기대감이 악화된 실적에도 큰 충격을 주지는 않는 듯한데 1Q 실적시즌의 총평과 더불어서 향후 경기 회복 가능성에 대해 어느 정도로 보시는지 주요 산업을 중심으로 평가해주신다면?

    전반적으로 낮아진 실적 기대치에 비해서는 견조한 실적발표 시즌이 진행되고 있는데, 이전 보다 낮아진 실적 수준은 시장은 이미 실적부진을 상당 부분 인지하고 있는 만큼 향후 추가 악화가 제한적이라면 시장 영향도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합니다.

    Q. 하지만 현 구간이 우하향 추세가 아닐 뿐 바닥 확인일지, 상승한다면 그 속도는 얼마나 될지도 짚어봐야 할 것 같다. 선진국과 신흥국을 나누어서 본다면 경기 방향성과 속도를 어느 정도로 예상하시는지?

    미중 무역협상 타결 이후에도 여러 불안요인들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회복이 나타나더라도 회복강도가 제한적일 가능성은 고민스러운 부분입니다. 금융시장 위험자산에 대한 태도도 최근 중립 수준입니다. 미중 무역분쟁 협상 타결 이후 달라질 글로벌 무역환경에 대한 불확실성도 주목할 부분입니다. 다만, 신흥국을 중심으로 경기지표 개선이 진행 중이고, 최근에는 미국 역시 양호한 경기지표 발표 비중이 개선되는 양상이라는 점에서 당장은 회복 흐름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우선이라는 생각입니다.

    Q. 경기의 기로에서 전략을 재정비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현 구간 주목해야 할 섹터와 이에 따른 포트 설정 전략은?

    개선 모멘텀이 뚜렷한 것 중심 접근이 필요합니다. 매크로 방향성에 대한 확인 과정이 아직 남아있고 향후 기업실적에 대한 전망이 낮은 상황에서 개선이 뚜렷한 종목들은 상대적인 호조가 기대되기 때문입니다. 금리 레벨이 낮게 유지된다는 점에서도 개선 모멘텀이 뚜렷한 성장주에 대한 관심은 이어질 것으로 봅니다. 또한 낮은 금리 수준에서 고배당주, 방향성 불확실성 환경에서 안정적 실적흐름 종목군에 대한 관심도 유효할 것으로 판단합니다.

    Q. 글로벌 경기와 투심을 위협할 요소로는 어떤 것들이 있나?

    미중 무역분쟁 협상 타결 이후 달라질 글로벌 무역환경, 유럽 제조업 경기, 국내 수출경기 개선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또한 이번 실적시즌은 견조한 성적으로 진행 중이지만, 향후 실적개선 지속 여부도 주목할 부분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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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시라인 1부(연출:이무제 작가:은빛나)는 매주 월요일~금요일 오전 9시 50분부터 10시 40분까지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한국경제TV 홈페이지(https://bit.ly/2A6rqgt) 케이블TV, 스카이라이프, IPTV(KT 올레TV:180번 SK 브로드밴드:151번 LG U플러스:162번), 유튜브(https://www.youtube.com/watch?v=9kDvPOZtt_k)를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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