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홍종현이 안방극장에 설레는 봄을 선물했다.
홍종현이 이번 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에서 김소연을 향한 마음을 깨달았다. 김소연에게 반말을 하며 취중 고백을 하는가 하면, 허심탄회하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고 박력 있는 연하남의 모습을 보여주는 등 다양한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드디어 홍종현의 마음에도 봄이 찾아와 그를 설레게 하고 있는 것. 하지만 곧바로 김소연에게 재벌 2세라는 정체를 들킬 위기에 처해 시청자들을 긴장케 했다.
이번 주 방송에서 한태주(홍종현 분)는 전인숙(최명길 분)에게 대차게 혼나고 온 강미리(김소연 분)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사무실로 찾아갔다. 하지만 이미 화가 잔뜩 나있는 미리에게 태주의 위로는 통하지 않았고 오히려 그녀의 가시 같은 말에 상처를 받고 말았다. 며칠 후 혼자 기분이 풀린 미리가 태주에게 말을 걸었지만 태주는 대꾸조차 하지 않았고, 팀원들 또한 미리에게 상처를 받고 그녀만 빼고 회식을 하러 갔다.
회식 자리에서 박 대리(조영훈 분)가 자꾸 미리의 험담을 하자 속상해진 태주는 말없이 술만 들이켰다. 결국 만취한 태주는 비틀거리며 집으로 향했고 오피스텔 앞에서 미리를 마주했다. 그리고 곧바로 태주의 취중 진담이 시작됐다. “야! 미리야! 강미리!”라며 미리에게 반말은 하는 것은 물론, “미리 너 그러는 거 아냐! 넌 무슨 애가 성격이 그러냐? 변덕스럽잖아! 제멋대로고! 지 밖에 모르고!”라며 담아뒀던 자신의 불만을 드러낸 것. 뿐만 아니라 “왜냐면 나는 네가 좋거든! 나는 너를 정말 좋아하거든! 나는 네가 진짜 귀여워”라며 은연중에 자신의 마음을 고백해 시청자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태주는 자꾸만 미리가 자꾸 신경 쓰이고 질투가 나는 이유가 뭔지 고민하다가 마침내 자신이 미리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하지만 이미 서먹해진 두 사람. 결국 미리가 먼저 용기를 내 있는 혼자 술을 마시고 있는 태주에게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자고 제안했다. 서운함을 토로하던 태주는 갑자기 “저 부장님한테 공들인 거 아닌데요? 그냥 제가 좋아서 한 일인데요”라며 자신의 마음을 제대로 표현해 보는 이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태주의 심쿵 포인트를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함께 거리를 걸으며 봄을 느끼던 와중 미리가 또 한 번 발목을 삐끗해 넘어질 뻔했고 태주가 끌어안으며 그녀를 구해준 것. 화들짝 놀란 미리가 몸을 떼려고 하자 태주는 더욱 꼭 껴안으며 재차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고, 이어 잘 걷지 못하는 미리의 감싸 안아 집까지 데려다줬다. 미리 또한 그런 태주의 마음을 거절하지 않아 본격적인 ‘썸’의 시작을 알리기도. 하지만 아버지 한종수(동방우 분)와 함께 찾은 골프장에서 미리와 마주칠 위기에 처하며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늦출 수 없게 해 다음 주 방송을 기대케 했다.
이렇듯 홍종현은 술에 취한 모습마저도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반듯하고 정직한 면만 보여주던 ‘한태주’가 아닌 감춰뒀던 진짜 ‘한태주’의 모습으로 반전 매력까지 선보이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것. 특히, 홍종현의 리얼한 만취 연기가 드라마에 생동감을 더하며 이번 주 방송의 명장면으로 등극하기도. 자신도 몰랐던 짝사랑을 깨닫고 이제는 직접적으로 마음을 표현하기 시작한 홍종현이 김소연과 쌍방향 사랑을 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홍종현이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는 KBS2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은 매주 토, 일 저녁 7시 55분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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