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 물류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쓰리알랩스 박성의대표" [혁신성장코리아]

입력 2019-04-22 12:24   수정 2019-04-23 11:03

제공 | 유튜브



진행 : 한상춘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출연 : 박성의 (쓰리알랩스 대표)

한상춘: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정부의 국정운영 목표인 <혁신성장> 키워드에 맞춰 한국경제TV가 야심차게 준비한 ‘혁신성장 코리아’ 진행을 맡은 한상춘입니다. 오늘은 이 시간에는 리테일, 물류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쓰리알랩스, 박성의 대표모셨습니다. 어서오십시오. 기업명이 ‘쓰리알랩스’인데 어떤 의미가 있는지, 그 부분부터 소개를 해주신다면?



박성의: 쓰리알랩스의 랩스가 연구소를 말하는 LAB이 아니라 LAPS를 쓰고 있습니다. 회사 로고도 경기장 트랙으로 되어 있구요. 그리고 3R이 3라운드의 의미도 지니고 있습니다. 그래서 학생-직장인-창업자의 3라운드. 또 토너먼트의 3라운드 즉 준결승의 의미도 있습니다. 제가 이직은 여러 번 했지만 창업은 처음이라 첫번째에 바로 결승 보다는 4강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상춘: 그렇다면 쓰리알랩스의 주력사업은?

박성의: 주력사업은 유통, 물류와 관련한 여러가지 사례, 현상, 제 경험에 대해서 알려드리고 그걸 바탕으로 컨설팅, 강의, 세미나를 진행하는 진짜유통연구소입니다. 자체 강의와 외부 강연을 진행하고 있고 개인과 기업 대상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상춘: 진짜유통연구소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받으면 가장 효과적일 수 있는 기업이나 조직은?

박성의: 특별히 어떤 기업에 한정해서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제조사나 브랜드, 벤더사들이 커머스 플랫폼, 유통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고민하시는 것에 도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유통업체에서도 기획, 전략, 프로세스 개선 업무를 주로 진행했었기 때문에 일반적인 전략 컨설팅, 프로세스 개선 작업에도 도움을 드릴 수 있습니다. 가장 효과적인 기업이라고 하면 창업 3~5년차, 매출 규모가 급격히 늘어나고, 인력이 증가되면서 약간의 정체기나 다음 도약을 준비하는 단계의 기업에 가장 큰 도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향후 성장을 위해 비용 구조를 재정비해야 하고, 기존 주력 사업을 검토해서 확장할 것인지, 추가할 것인지 등등에 대해서 아이디어를 드릴 수 있습니다.

한상춘: 유통물류전문가만이 할 수 있는 맞춤사업이 아닌가 싶은데 진짜유통연구소 외에 ‘회사옷입어드림’이라는 서브 사업도 있다고요?

박성의: 아! 네네 회사옷입어드림은 말 그대로 제가 고객사의 유니폼을 입고 다니면서 홍보를 해주는 홍보/마케팅 대행 비즈니스입니다. 사실 이런 인터뷰자리에도 다 그 옷을 입고 하는데 오늘은 복장 가이드를 주셔서 일단 이렇게 입고 왔구요. 가방에는 들어 있습니다. 말 그대로 연예인들 협찬이나 공항패션처럼 제가 그 회사 옷을 입어 주고 그 대가로 비용을 받는 것입니다.

한상춘: [회사옷입어드림]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사의 반응은?

박성의: 고객사 반응은 좋은 편입니다. 제가 단순히 옷만 입고 다니는 게 아니라 그 옷을 입고 있으면 대부분이 궁금해합니다. 저게 어디 브랜드는 확실히 아니고 어디선가 들어본 거 같은데 하면서 그 옷은 뭐에요? 라고 하면 제가 그 회사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해드립니다. 그리고 최근 진행하고 있는 2개 업체의 경우는 그 사이에 몇 번 언론에 노출될 일이 있어서 그때 입고 있어서 노출이 좀 많이 되었구요. 그때 마다 제가 회사옷입어드림이라는 서비스를 설명하다 보니 이제 제가 입고 있는 옷이 어디 회사 옷인지 먼저 물어보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제 오늘 방송 나가면 더더욱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겠지요. 고맙습니다.

한상춘: 두 사업의 공통점이라고 한다면 과거에도 그렇고 현재, 미래까지도 기업이 필요로 하는 부분을,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하고 접근했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러한 아이디어의 원천은 어디서 나오는 건가요?

박성의: 아이디어의 원천! 이라고 할 만한 거창한 것은 크게 없지만, 일단 궁금한걸 못 참는 성격입니다. 그리고 흔히 말하는 유행, 세상의 이슈꺼리에 대해서 모르는 걸 특히 싫어합니다. 제가 유통업체 처음 입사때부터 꾸준히 말하는 게 아무리 바빠도 자기 전에 그날의 주요 이슈, 키워드 등은 꼭 챙겨서 보라고 주변에 동료나 후배들에게 이야기 했었습니다. 유통업은 특히나 트랜드를 반영한 상품이나 네이밍이 많은데 그게 무슨 말인지 모른다면 곤란하거든요. 그래서 그런 다양한 정보를 접하면서 제가 경험한 것들, 특히 다른 영역을 한판에 놓고 생각하는 연습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유통이라고 유통만 하고, 제조사는 물건만 만드는 세상이 아니잖아요. 경제지에 나오는 다양한 내용들을 조합해 보면 재미있는 아이디어들이 많이 나와서 틈틈이 조합해 보는 것도 아이디어의 원천 중에 하나입니다.

한상춘: 그런데 이렇게 다양한 사업 수행하고 있는 쓰리알랩스가 1인 기업이라고 들었습니다. 워낙 많은 분들이 도전하고 있는 분야이기도 한데 1인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입장에서 느끼는 매력은?

박성의: 1인 기업의 확실한 매력은 실행하는 그대로 실행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내 스스로의 역량과 한계를 알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이미 알고 있고, 누가 시켜서 하거나 논쟁을 벌여야 할 일도 없죠. 그리고 스스로 결정한 일이기 때문에 누구를 탓할 것도 없습니다. 생각해서 실행했으면 성과가 나올 때까지 하면 되는 거죠.

한상춘: 1인 기업만의 경쟁력은 분명히 존재하지만 어려운 부분도 있기 때문에 최근에는 1인 기업간의 콜라보 또는 협업으로 상생방안을 찾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던데?

박성의: 1인 기업하는 분들을 보면 특화 되어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정 영역에 진짜 전문가 분들이 많으시죠. 다만 그러다 보니 일반적으로 필요한 재무, 회계, 운영 등과 관련한 지원 영역에 대한 노하우가 좀 부족한 경우가 있구요. 아무리 혼자서 재미있게 한다고 해도 좀 외로운 경우가 있습니다. 저도 업무 영역상 일부 겹치는 부분이 있는 에이블랩스라고 하는 1인기업과 MOU를 맺어서 상호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1인 기업 연합체를 만들어서 서로의 역량을 공유하고 지원 기능을 공유하는 논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상춘: 어떤 분들은 박성의 대표는 ‘커머스가이’라고도 부르던데 ‘쓰리알랩스’를 통해서 결과적으로 이뤄내고 싶은 꿈은 무엇인지?

박성의: 제가 1인 기업을 하면서 특히 쓰리알랩스를 하면서 다양한 수익모델을 찾아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모토를 이런 걸로도 돈을 벌 수 있다! 이렇게 말하고 다니는데요. 아까도 말씀드렸듯 컨설팅이라고 하면 엄청 거창하고 비쌀 것 같지만, 주변의 지인들에게 머 물어보는 거는 자주 물어보거든요. 그리고 콘텐츠에 대해서 비용을 지불하는 것도 꺼리구요. 저부터 도 그런 콘텐츠에 대해 비용을 제대로 지불했나? 변호사 친구에게 노무사 지인에게, 회계사/세무사 친구에게 매번 그냥 물어보고는 대가를 지불한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쓰리알랩스를 통해서 이루고 싶은 것은 콘텐츠, 간단한 자문/컨설팅에도 비용을 지불하는 사회적 인식이 생겼으면 하는 겁니다.

한상춘: 그 꿈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현재보다는 앞으로 더 열심히 달려야 할 텐데 앞으로 구상하고 있는 사업분야가 또 있을까요?

박성의: 연구소가 연구만 하고 통제된 환경에서 실험만 반복하고, 실제 운영을 경험하지 않는다면 탁상공론이 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실제 커머스, 물류와 관련한 비즈니스를 직접 진행하는 것도 고려 중입니다. 그리고 진짜유통연구소에서 소비자 입장에서 이해하기 쉬운 커머스, 물류를 다루고 있는데 아예 진짜소비자연구소를 추가로 만들어 보는 것도 방향 중에 하나입니다.

한상춘: 그렇다면 더 많은 기업들이 앞으로 혁신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정책당국의 역할이나 지원이 꼭 필요할 텐데요. 특히 기업 컨설팅을 하는 입장에서 의견을 내신다면요?

박성의: 현재 수많은 지원 프로그램과 창업프로그램이 있습니다. 각 자치단체별로 혁신센터도 존재하구요. 그런데 실상을 보면 다 비슷합니다. 모집공고를 내고 심사해서 선정되면, 돈을 줍니다. 그 돈으로 할 수 있는 것을 딱 정해 놨습니다. 금액도 영역도. 특히 컨설팅은 어디 외부에 맡길 수도 없이 미리 컨설팅 팀 또한 선정되어 있습니다. 어떤 기업, 어떤 아이디어가 선정될 지도 모르는데 사전에 선정된 전문가가 제대로 된 컨설팅, 코칭을 진행할 수 있을까요? 제가 어떤 펀드에 컨설턴트로 되어 있는데 거기서 바이오 기업을 선정한다면 제가 어떤 깊이 있는 컨설팅을 할 수 있을까요? 컨설팅은 현업에 있는 전문가들이 사실 제일 잘합니다. 그 현업에 있는 분들은 컨설팅 회사에 들어가진 않습니다. 그런 부분에 대한 기준도 좀 정리해 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상춘: 쓰리알랩스 박성의 대표님과 함께 했는데요. 끝으로 올해 꼭 이루고 싶은 목표나 계획이 있다요?

박성의: 올해 이루고 싶은 목표는 진짜유통연구소 진유연을 아는 분들이 많아 지는 것입니다. 적어도 유통업 현업 종사자들에게 진유연 들어봤어? 라고 했을 때 50%는 알지! 라는 답이 나오는 게 올해 목표입니다. 그리고 다른 회사 옷 열 벌 정도 입어 보고 싶습니다!

한상춘: 박성의 대표님 오늘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자리에서 또 만나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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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성장의 실체를 이해하고 확산하는데 기여하면서 우리 경제 내부에서 묵묵히 혁신성장을 실천하는 기업을 발굴하고 소개해드리는 "혁신성장 코리아"는 매주 금요일 오후 4시 한국경제TV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유튜브를 통해 생방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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