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낙폭이 줄면서 떨어질 만큼 떨어진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대형 건설사가 강남 분양 마수걸이에 나서 청약 결과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이주비 기자입니다.
<기자>
4월 셋째주 서울 아파트 값은 전주 보다 0.06% 하락했습니다. 23주 연속 하락세입니다.
일부 지역의 급매물 소진과 매물 회수 등의 영향으로 하락폭은 4주 연속 둔화했습니다.
강남 4구는 아파트 값이 0.08% 내려 하락 폭이 줄었고, 영등포구와 마포구 등은 보합세로 전환했습니다.
낙폭이 줄면서 일부에서는 서울 집값이 바닥을 찍은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다만 거래가 많지 않고, 봄 이사철을 맞아 일부 급매물이 팔리면서 하락세가 멈춘 영향이 큰만큼 시장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이런 가운데 대형 건설사들이 이번주 강남 분양에 나섭니다.
건설사들은 정부의 대출규제 등이 여전하지만 강남권 분양을 기다리고 있는 실수요 현금부자들이 많은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강남 개포택지개발지구의 일원대우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디에이치 포레센트'와 서초 방배경남아파트 재건축 단지 '방배그랑자이'가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을 시작합니다.
시장의 '바로미터’로 꼽히는 지역에서 나오는 분양물량이어서 청약 결과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