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이사전문업체 `유나이티드 밴 라인스`(UVL)는 지난해 이주 패턴을 조사한 결과 은퇴자가 가장 많이 이사한 곳은 뉴멕시코라고 말했다.
뉴멕시코로 이사한 사람의 43%는 은퇴자이고 무려 60%가 55~74세 연령대였다고 UVL은 설명했다.
뉴멕시코가 은퇴자 이사 지역 1위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사 사유가 은퇴인 비율이 39%인 플로리다는 뉴멕시코에 이어 두 번째로 주목받는 은퇴자 천국으로 선정됐다.
애리조나와 사우스캐롤라이나, 아이다호, 메인, 버몬트, 네바다, 몬태나가 뒤를 이었다.
다만, 매체는 인구 순유입 기준으로는 은퇴자들이 플로리다를 가장 선호한다고 전했다.
인구조사국 자료에 따르면 8만4천600명의 은퇴자가 플로리다로 순유입됐고 애리조나가 2만8천600명으로 2위, 노스캐롤라이나가 1만5천600명으로 3위를 차지했다.
매체는 뉴멕시코가 은퇴자 천국으로 꼽힌 데 나름의 이유가 있다며 물가가 낮아 생활비가 적게 들고 집값도 싼 데다 세제가 은퇴자에게 유리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빼어난 경관과 자연환경 등도 노후 여가 생활 측면에서 은퇴자를 끌어모으는 배경이라고 매체는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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