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이 올해 1분기 영업이익 2,704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습니다.
S-OIL 측은 "작년 연말부터 지속된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 관련 이익(2,000억원)과 파라자일렌 등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제품의 견조한 스프레드에 힘입어 흑자 전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3% 소폭 상승했지만, 제품 평균 판매단가 하락과 설비 정기보수로 인한 판매량 감소로 전분기에 비해서는 20.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분기 실적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먼저 정유 부문에서는 글로벌 정유사들의 높은 가동률로 인한 정제마진 약세에도 유가상승에 따른 재고 관련 이익으로 95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석유화학 부문에서는 정기보수로 인한 가동률 감소에도 불구하고 파라자일렌(PX)의 양호한 스프레드를 바탕으로 14.9%의 영업이익을 거뒀고, 윤활기유 부문에서는 수요 둔화와 역내 신규 설비 가동으로 인한 공급 증가로 제품 스프레드가 소폭 하락했습니다.
S-OIL은 2분기 정유 부문에서 난방 시즌이 끝나면서 수요 감소가 예상되지만, 정제설비들의 대규모 정기보수에 따른 공급 감소와 휘발유의 성수기 진입으로 정제마진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어 석유화학 부문에서는 파라자일렌 스프레드가 계절적 수요 증가와 역내 주요 설비들의 정기보수·가동 중단으로 인해 양호한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고, PP와 PO 스프레드 역시 미·중 무역분쟁 완화와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 시행으로 회복될 것 예측했습니다.
윤활기유 부문 역시 역내 주요 경쟁사 설비의 정기보수와 계절적인 수요 증가로 제품 스프레드가 회복될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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