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아파트로 하락세 번져"…서울 아파트값 0.05%↓

이지효 기자

입력 2019-04-26 18:00  



일부 재건축 아파트값 반등으로 하락폭이 둔화됐던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이 다시 술렁이고 있습니다.

일반 아파트의 매물 증가로 다시 하락폭을 확대했기 때문입니다.

장기간 계속된 거래 침체에 집주인들이 일반 아파트 매도 물량을 늘리는 분위기입니다.

정부가 투기수요 차단을 재차 강조했고, 6월 신도시 공급도 예정돼 있어 당분간 관망세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부동산114는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이 0.05% 떨어져 23주 연속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일반 아파트가 0.08% 떨어져 전주(- 0.04%) 대비 히락폭이 2배로 확대됐습니다.

재건축은 0.14% 상승했지만, 일반 아파트의 약세 분위기가 시장 전반에 더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자치구별로 보면 강동(-0.53%), 서대문(-0.30%), 중구(-0.30%), 노원(-0.13%), 광진(-0.08%), 강서(-0.07%), 도봉(-0.07%) 순으로 하락했습니다.

강동은 고덕동과, 상일동 일대 대규모 아파트 입주가 다가오면서 하락세를 더했습니다.

상일동 고덕숲아이파크 2,500만원, 암사동 롯데캐슬퍼스트가 1억원까지 떨어졌습니다.

반면 송파(0.03%), 강남(0.03%)은 주요 재건축 단지의 급매물이 줄면서 상승했습니다.

송파는 잠실동 주공5단지가 5,500만원, 대치동 은마아파트, 개포동 주공고층7단지가 5,000만원까지 올랐습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의 매매가격은 각각 -0.04%, -0.01%의 변동률을 기록했습니다.

신도시는 동탄(-0.07%), 분당(-0.05%), 일산(-0.05%), 평촌(-0.04%), 위례(-0.03%) 순으로 떨어졌습니다.

동탄은 반송동 시범한빛한화꿈에그린, 시범한빛금호어울림이 1,000만원에서 1,500만원 떨어졌습니다.

분당은 분당동 장안건영, 서현동 시범삼성·한신, 야탑동 장미현대 등이 2,500만원까지 하락했습니다.



경기·인천은 광명(-0.10%), 광주(-0.10%), 의정부(-0.09%), 구리(-0.07%), 성남(-0.04%), 시흥(-0.04%) 순으로 내렸습니다.

광명은 누적된 매물이 장기간 해소되지 못하면서 집주인이 호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철산동 주공12단지와 철산래미안자이가 2,500만원, 하안동 주공5단지, 광명두산위브트레지움이 500만원 하락했습니다.

반면 수원(0.02%), 군포(0.01%) 등은 이번 주 소폭 상승했습니다.

수원은 호매실동 호매실능실마을20단지가 1,000만원 가량 올라씁니다.



전세가격은 강동구 전셋값 낙폭이 크게 확대되면서 서울이 0.07% 떨어졌습니다.

서울의 경우 강동(-0.56%), 은평(-0.43%), 강남(-0.40%), 동대문(-0.15%), 강북(-0.10%), 서대문(-0.07%) 순입니다.

신도시(-0.04%)와 경기·인천(-0.04%) 모두 약세를 이어갔습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반년 째 매매가와 전세가가 동반 하락하는 가운데, 거래 절벽까지 장기화되면서 분위기 반전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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