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의 희열2' 유시민, '백바지 사건' 소환 "삐딱이 기질 때문"

입력 2019-04-26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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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유시민의 `백바지 사건` 전말이 `대화의 희열2`에서 공개된다.
유일한 당신과 나누는 무한한 이야기 KBS 2TV 토크쇼 `대화의 희열2`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6번째 게스트 유시민 편은 자체 최고 시청률 6%(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을 돌파한 것은 물론, 두려움을 이긴 유시민의 신념과 인간 존엄 등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27일 방송되는 `대화의 희열2`에서 유시민과의 대화는 계속 이어진다. 지난 방송에서 시대의 아픔 속 글쓰기 재능을 발견한 작가 유시민을 이야기했다면, 이날 방송에서는 정치인이었던 유시민의 삶의 이야기가 파란만장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이와 관련 정치인 유시민의 파격적인 국회 첫 등원 스토리를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2003년 재보선 당선 직후 유시민은 국회에 정장이 아닌 흰색에 가까운 바지와 캐주얼 차림으로 나타나 화제를 모았다. 당시 국회의원의 옷차림으로는 상상할 수 없는 파격 패션 스타일에 의석 곳곳에서는 `국회 모독`이라며 비난이 폭주했다.
도대체 왜 그랬냐는 질문에 유시민은 "제가 삐딱이 기질이 있다"고 웃으며, "정장에 넥타이를 매고 다니는 게 보기 싫었다"고 답했다. 또 당시 국회의원들의 비난을 받았던 편안한 옷차림에 대해 유시민은 나름 엄청 신경을 쓴 스타일이라고 덧붙여 궁금증을 자극했다. 일명 `백바지 사건`으로 불리는 유시민의 국회 첫 입성 스토리에는 어떤 뒷이야기가 있었을까.
이 밖에도 유시민은 정치인으로 살았던 삶을 솔직하게 풀어놓으며 모두의 귀를 기울이게 만들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숨겨진 일화부터 `백바지`를 입었던 반항아에서 `2대8 가르마`의 모범생으로 변신한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 인사 청문회 에피소드까지. 패기 넘치는 정치인이었던 유시민의 모든 이야기가 대화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국회를 발칵 뒤집었던 유시민의 `백바지` 사건 전말은 27일(내일) 밤 10시45분 KBS 2TV `대화의 희열2`에서 볼 수 있다.
`대화의 희열2` 유시민 (사진=KBS)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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