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피츠버그를 상대로 벌인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안타 8개를 맞고 2실점 했다.
류현진은 팀이 6-2로 앞선 8회 초, 승리 요건을 안고 스콧 알렉산더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경기가 그대로 끝남에 따라 류현진은 시즌 3승(1패)째를 수확했다. 평균자책점은 3.10에서 2.96으로 낮아졌다.
피츠버그는 6연패를 당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한 경기 최다인 삼진 10개를 낚았고, 볼넷은 1개도 주지 않았다.
류현진이 삼진 10개 이상을 솎아낸 건 2013년 5월 1일 콜로라도 로키스전(12개), 2014년 7월 1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10개) 이래 개인 통산 세 번째다.
류현진은 시즌 최다인 공 105개를 던지고 세 번째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달성했다. 다만, 올해 등판한 5경기에서 모두 홈런을 허용했다.
피홈런 수는 6개다.
2012년 KBO리그에서 마지막으로 격돌한 뒤 7년 만이자 메이저리그에선 처음으로 대결한 강정호에겐 두 번 이기고 한 번 졌다.
류현진은 5번 타자 3루수로 출전한 강정호를 삼진(2회), 3루수 땅볼(4회)로 잡았다.
6회 세 번째 대결에선 컷 패스트볼을 던졌다가 강정호에게 깨끗한 좌전 안타를 맞았다.
4타수 1안타를 친 강정호는 3경기 연속 안타를 치고 타격 감각을 끌어올렸다. 시즌 타율은 0.176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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