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세인 만국우편연합 사무총장 방한…우편사업 위기 극복 논의

신동호 기자

입력 2019-04-29 15:47  

비사 후세인 만국우편연합 사무총장이 한국을 방문해 우정사업 전반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우정사업본부는 광화문우체국에서 비샤 후세인(Bishar Hussein) 만국우편연합 사무총장과 세계적인 추세인 우편물량 감소와 관련해 우정사업 적자 개선을 위해 논의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후세인 사무총장은 "최근 스마트폰 등 ICT 발달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우편물량이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후세인 사무총장은 미국을 비롯한 각국의 우정사업 적자개선 성공사례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한국도 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하며 한국 우정사업의 어려운 상황에 대해 청취했습니다.
UPU 우편사업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전 세계 우편물량은 국내통상이 연평균 3.1%, 국제통상도 5.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 본부장은 "통상우편물의 급격한 감소, 지속적인 인건비 상승, 소포의 경쟁 심화 등 구조적으로 어려운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물류최적화를 통한 비용절감과 국제·국내 소포 매출 증가를 위한 신규사업 추진, 미래기술을 적용한 무인우편수취함 설치 등 우정사업 적자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후세인 사무총장은 방한 기간 중 서울중앙우체국과 동서울우편집중국을 찾아 집배순로구분기, 소포구분기 등 우정IT 시설과 SKT 티움관 등 5G 이동통신서비스 체험 시설을 둘러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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