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 실적 실망에 시간외 하락
→알파벳, 1분기 EPS 호조·매출 실망
→트래픽 유입 비용 68억6천만 달러 기대치 밑돌아
애플의 모회사인 알파벳 주가가 실망스러운 1분기 매출을 보이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외신매체에 따르면 벌금 등을 제외한 알파벳의 1분기 EPS는 11.9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의 예상 10.61 달러를 상회한 겁니다.
하지만 1분기 매출은 363억4천만 달러로, 시장 예상 373억3천만 달러에 못 미쳤습니다.
전체 매출에서 트래픽 유도를 위해 사용한 수수료를 의미하는 트래픽 유입 비용(TAC)은 68억6000만 달러로 기대치 72억6000만 달러를 밑돌았습니다.
이번 분기에는 유럽 집행위원회가 부과한 17억 달러의 벌금이 포함됐습니다.
특히 구글 같은 경우에는 성장 속도가 둔화되고 있는데요, 이번 분기에는 17% 성장을 보였습니다. 작년의 28% 성장에 비교했을 때 훨씬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이익은 17% 늘어났고광고 수입 비용은 15% 증가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작년도 24% 성장과 비교했을 때 현저히 낮은 수치입니다.
구글
→광고 수입 성장 속도 둔화
→유효 클릭 수 29% 늘어…작년에는 66% 성장
→클라우드 서비스 확장 위해 '공격적 투자'
→우버·리프트 투자로 큰 이익 얻어
구글 광고의 유효 클릭 수는 29% 늘어났습니다. 마찬가지로 작년도 4분기의 66% 에 비교했을 때 굉장히 낮은 수준을 보이는 겁니다.
루스 포트렛, 알파벳의 최고재무관리자는 성장 속도 둔화는 유투브와 연관이 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알파벳은 클라우드 사업 서비스 확장을 위해 많은 비용을 투자했다고 밝혔는데요, 구글의 클라우드 서비스는 25% 성장했습니다.
앞서 구글은 구글의 클라우드 서비스가 이전에 본 적 없는 속도로 성장할 것 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구글은 최근 IPO를 단행한 우버와 리프트에 투자에 큰 수익을 냈습니다. 구글은 두 기업의 주식을 5% 씩 보유하고 있습니다.
앞서 투자자들은 알파벳의 실적이 견고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최근 알파벳의 주가는 24% 대 성장을 보여 왔습니다.
그러나 예상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오늘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윤이라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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