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직접 메모리 반도체에 이어 비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도 글로벌 1위를 달성하겠다는 비전을 공개적으로 선포했습니다.
오늘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뜻을 밝혔는데요.
행사에 열린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 나가 있는 신동호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기자>
네, 저는 지금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 나와있습니다.
오늘 이곳에서는 하반기 출시될 갤럭시 노트 10에 사용되는 극자외선 7나노 공정으로 만든 세계 첫 스마트폰 AP 출하식이 열렸습니다.
방금 전 행사가 종료됐습니다.
오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직접 비메모리 세계 1위가 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재용 부회장은 "메모리에 이어서, 파운드리를 포함한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도 확실히 1등을 하도록 굳은 의지와 열정, 그리고 끈기를 갖고 꼭, 해내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삼성전자는 오는 2030년까지 비메모리 분야에 133조원을 투자하며 연구개발에 73조원, 생산 인프라에 60조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삼성전자가 비메모리에 적극 투자하는 이유는 기존의 메모리 반도체로는 더이상 새로운 먹거리를 찾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오늘 1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 하락국면의 직격탄을 맞으며 최근 10분기 만에 가장 적은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때문에 삼성전자는 '반도체 편중'이라는 시장의 우려 속에 비메모리 반도체, 시스템반도체 부분을 적극 육성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오늘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방문해 삼성전자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한민국 반도체 비전 선포'를 통해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2030년까지 파운드리 세계 1위와팹리스 시장점유율 10%를 달성해 종합반도체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오늘 행사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시스템 반도체 분야 주요기업과 LG전자 현대모비스 등 수요기업들 학계 연구계 학생, 정부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지금까지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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