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기업 실적 엇갈려 다우 0.15% 상승

입력 2019-05-01 07:33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기업 실적이 엇갈린 가운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관망 심리도 커지면서 혼재됐다.
30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8.52포인트(0.15%) 상승한 26,592.9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80포인트(0.10%) 상승한 2,945.83에 장을 마감했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6.47포인트(0.81%) 하락한 8,095.39에 마쳤다.
시장은 기업 실적과 다음날 발표될 FOMC 결과, 미·중 무역협상 관련 소식 등을 주시했다.
주요 기업 실적이 엇갈리면서 지수별로 방향성이 혼재됐다.
전일 장 마감 이후 실적을 발표한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1분기 순익이 양호했음에도 매출이 부진해 투자자 우려를 자극했다.
알파벳 주가(클래스 A)는 이날 2012년 10월 이후 최대 낙폭인 7.5%떨어지며 기술주 전반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반면 다우지수 포함 종목인 맥도날드는 시장 예상보다 탄탄한 1분기 실적을 발표해 0.2% 오르며 지지력을 제공했다. 제너럴일렉트릭(GE)주가도 양호한 실적에 힘입어 4.5% 올랐다.
주요국 경제지표도 엇갈렸다. 유로존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대비 0.4% 성장해, 시장 우려를 진정시켰다. 이탈리아도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났다.
반면 중국 지표는 부진했다. 중국 4월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1로, 전월치(50.5)와 다우존스가 제시한 시장 예상치(50.4)를 모두 하회했다.
시장 조사기관인 IHS마킷이 발표한 4월 차이신 제조업 PMI도 50.2로 조사돼, 전월치(50.8)와 예상치(50.9)를 모두 밑돌았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경계심은 다소 커졌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은 이날 베이징을 찾아 류허 부총리와 고위급 회담을 시작했다. 므누신 장관은 "우리는 향후 며칠 생산적인 논의를 나누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양국 협상이 막바지 단계지만, 기존에 부과한 관세 존치 문제 등을 놓고 여전히 견해차가 크다고 보도했다.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은 중국과의 협상이 2주 안에 어떻게든 결론이 날 것이라면서도, 협상이 타결될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있다고 말해 불안을 자극했다.
그는 "미국은 좋은 협정이 아니면 중국과의 합의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면서 "합의를 위한 합의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시작되는 점도 투자자 관망 심리를 키웠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전 회의와 달리 시장에 강한 상승 동력을 제공할 만한 정책을 내놓기 어려울 것이란 인식이 강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준이 금리를 1%포인트 내리고 양적완화를 하면 미국 경제가 로켓처럼 솟아오를 수 있다면서 추가 부양정책 도입을 압박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커뮤니케이션이 2.56% 급락했다. 기술주는 0.21% 올랐고, 필수 소비재는 1.23% 상승했다.


(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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