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콘텐츠의 중심인 K-팝을 조명하는 공연이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서 열린다.
뉴욕한국문화원은 오는 6월 20일 뉴욕 맨해튼의 링컨센터 앨리스 털리 홀에서 `케이 팩터: K팝에 대한 음악적 탐색` 행사를 링컨센터와 공동 주최한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맨해튼의 복합문화예술 센터인 링컨센터 주관으로 대규모 K팝 행사가 기획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미국 문화계에서도 K팝의 음악적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의미다.
K팝의 발전에 기여한 주요 음악 작품들을 오케스트라 연주곡으로 편곡해 연대별로 선보이는 행사다. 명문 음악학교인 뉴욕 줄리아드 음대의 오케스트라단이 연주를 맡는다.
작곡가 안익태(1906∼1965)의 `한국 환상곡`(Korea Fantasy)을 시작으로 서태지와 아이들·H.O.T.·블랙핑크·레드벨벳·엑소(EXO)·방탄소년단(BTS)까지 다양한 K팝 스타들의 곡이 연주될 예정이다.
K팝 관련 강연과 댄스 이벤트도 마련된다. 특히 공연 전날에는 SM엔터테인먼트의 이성수 이사가 링컨센터에서 `K팝의 진정한 가치`를 주제로 강연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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