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4월 한달간 수출은 전년에 비해 2.0% 감소하고 수입은 2.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4월 한국의 수출은 488.6억달러, 수입은 447.4억달러를 기록했고, 무역수지는 41.2억달러로 87개월 연속 흑자세를 이어갔습니다.
수출 감소의 원인으로는 반도체의 수출단가 하락과 중국의 경기 둔화 등이 꼽힙니다.
특히 반도체 수출(-13.5%)을 제외하면 전체 수출이 0.8% 증가하는 등 반도체 부진이 수출 감소의 주요 요인이라는 분석입니다.
산업부는 수출 감소에 대해 2월(-11.4%)과 3월(-8.2%)부터 이어진 수출 감소폭이 둔화되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전체 수출 규모도 올해 2월부터는 소폭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산업부의 설명입니다.
특히 자동차·석유제품 등 20대 주요 품목 중 13개(65%) 수출 물량이 늘어났습니다.
다만 수출 단가는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어 이 점이 4월 수출을 끌어내린 것으로 산업부는 분석했습니다.
산업부는 "저조한 상반기에 비해 하반기엔 반등하는 흐름이 있기 때문에, 반도체 수요 회복, 자동차·선박 등 호조세 유지, 수출대책 효과 등이 예상되는 하반기에는 수출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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