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파월, 기자회견서 금리인하 기대 차단...3대 지수 하락

입력 2019-05-02 08:34   수정 2019-05-02 08:51

    [뉴욕증시] 파월, 금리인하 기대 일축 후 하락

    애플, 2분기 호실적-3분기 긍정적 전망에 급등

    AMD, 실적 호조 불구 주가 하락…전강후약

    CNBC “무역협상, 다음 주 금요일 타결 가능”

    파월 의장 “금리인상-금리인하 필요성 없어”

    [국제유가] 미국 원유 재고 급증에 하락


    5월의 첫 거래일, 뉴욕증시는 애플의 호실적과 민간 고용지표 호조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FOMC 회의 결과와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을 주목한 이후 증시는 하락 반전했는데요, 다우지수가 0.6% 떨어졌고, 나스닥지수도 0.56% 마이너스 기록했습니다.

    먼저 애플은 어제 장 마감 이후 내놓은 2분기 실적에서 시장 예상보다 양호한 순익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어들었지만 예상치보다는 많았고, 3분기 매출에 대한 가이던스도 긍정적으로 제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다우 30개 종목 중 가장 큰 폭으로 급등했고요, 4.9% 급등하며 210달러에서 종가 형성했습니다.

    반도체 기업인 AMD도 호실적에 힘입어 장 초반 급등세를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긍정적 기대들이 뒤로 물러나면서 증시는 갈피를 잡지 못했는데요, 점차 상승폭을 줄여 나가더니 결국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와 함께 인텔과 엔비디아, 텍사스 인스트러먼츠도 동반 약세 나타냈다는 점 함께 전해드립니다.

    시장 흐름 따라가보시죠. 기업들의 실적 호조와 4월 민간 고용지표도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증시는 장 초반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여기에 CNBC는 미중 무역협상이 다음 주 금요일 타결 가능하다는 보도를 냈는데요, 무역협상 진전 기대감까지 겹치면서 증시에 활력을 주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나 5월 FOMC 성명서 발표 이후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을 가졌죠? 이 자리에서 파월 의장이 일각에서 일고 있는 금리 인하 기대를 아예 일축하자 지수가 급격하게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전일 트럼프 대통령이 노골적인 금리 인하를 요구했지만 파월 의장이 이를 거절하는 양상을 나타내면서 시장에서는 연준 의장의 발언을 매파적으로 해석했다는 평가입니다.

    FAANG 기업들은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애플과 넷플릭스가 상승한 반면 알파벳과 아마존은 하락 마감했습니다. 앞서 애플은 실적 호조에 강세 나타냈다고 말씀드렸고요, 넷플릭스는 팀 쿡 애플 CEO가 스트리밍 산업에서 넷플릭스와 공존할 것이라고 발표하자 2% 급등했습니다.

    한편 장 마감 이후 퀄컴이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최근 1달 동안 퀄컴은 50%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애플과 퀄컴의 분쟁 종료 이후에 지수가 급등했던 건데요, 오늘 발표한 실적도 좋았습니다. 다만 시간 외 거래에서는 3% 가까이 하락 중입니다.

    오늘 뉴욕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가 큰 폭으로 증가한 데 따라 약세 기록했습니다. 6월물 WTI 가격은 배럴당 0.5% 낮아진 63.6달러에 장 마쳤습니다. 현지시간 1일 뉴욕 금 가격은 위험자산 선호 속에서 0.1% 하락했습니다. 금은 전장보다 0.1% 떨어진 1284.2달러에 마감했습니다. 달러는 4거래일 연속 하락 흐름 나타내다가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이후 강세로 전환됐습니다. 97.69p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전세원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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