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1등석 31%만 유지…2등석-3등석 체제로

입력 2019-05-02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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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국제선 111개 구간 중 약 31%인 35개 구간에서만 1등석(퍼스트클래스)을 운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오는 6월1일부터 국제선 27개 노선에서 1등석(퍼스트클래스) 좌석을 없애고, 2등석(프레스티지클래스) 좌석 운영을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기존 1등석(퍼스트클래스)-2등석(프레스티지클래스)-3등석(이코노미클래스) 체제에서 2등석-3등석 2개 체제로 바뀌는 겁니다.
대한항공은 "이번 운영 계획 변경은 중·단거리 노선과 퍼스트클래스 수요가 저조하고 상대적으로 프레스티지 클래스 수요가 많은 관광 노선 등에 한해 적용하는 것"이라며, "더 많은 고객들에게 프레스티지 클래스 이용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에 1등석 좌석이 없어지는 장거리 노선은 인천에서 출발하는 토론토, 벤쿠버, 바르셀로나, 마드리드, 이스탄불, 자그레브, 브리즈번, 오클랜드, 난디, 상트페테르부르크 노선과 일본 나리타에서 출발하는 하와이 노선 등입니다.
중·단거리 노선에선 인천에서 출발하는 델리, 뭄바이, 프놈펜, 양곤, 삿포로, 심천, 심양, 청도, 울란바토르, 광저우, 대련, 서안, 블라디보스톡 노선 등에서 1등석이 없어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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