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현경이 영화 ‘입술은 안돼요’(가제)에 출연을 확정하며 탄탄한 황금 라인업에 힘을 보탰다.
‘입술은 안돼요’는 7년째 슬럼프에 빠진 베스트셀러 작가 현 앞에 천재 작가 지망생 유진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 2017년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2박 3일’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하며 감독으로서의 재능을 드러낸 배우 조은지의 첫 장편 연출작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작품이다.
류현경은 극중 작가 현(류승룡 분)의 현재 부인인 혜진 역을 맡는다. 혜진은 공부를 위해 딸과 함께 유학을 떠난 인물로, 기러기 아빠 생활을 하는 현과 롱디 부부 케미를 뽐낼 예정이다. 또한 톡톡 쏘는 사이다 같은 화법과 유쾌한 리액션으로 극에 재미와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올해 류현경은 SBS 드라마 ‘닥터 탐정’에 이어 영화 ‘입술은 안돼요’까지 합류하며 안방과 스크린을 종횡무진하는 맹활약을 펼치게 됐다.
그동안 류현경은 영화 ‘기도하는 남자’, ‘아티스트: 다시 태어나다’, 드라마 ‘죽어도 좋아’, ‘20세기 소년소녀’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폭넓은 캐릭터 변천사를 선보이며 믿고 보는 배우임을 꾸준히 입증해왔다. 이에 ‘닥터 탐정’에서는 재벌 3세 레지던트 ‘최민’으로, ‘입술은 안돼요’에서는 유학생 ‘혜진’으로 분하게 된 류현경이 각기 다른 결의 인물을 어떻게 섬세하게 담아낼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영화 ‘입술은 안돼요’는 올 6월 크랭크인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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