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브리핑] 화웨이, 美 견제에도 '승승장구'..."5G TV 연내 출시"

입력 2019-05-03 08:14   수정 2019-05-03 07:51

    [0503 월가브리핑]

    화웨이, 美 견제에도 '승승장구'

    ▶화웨이 중국 시장 점유을 작년보다 10% 이상 늘어

    →반면 애플, 중국 시장 점유율 하락 간신히 5위 유지


    미국의 견제에도 화웨이는 여전히 무섭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안 우려가 곳곳에서 지속되면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발표된 중국 스마트폰 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화웨이의 중국 시장 점유율이 34% 를 보이면서 1위 자리를 지켜냈습니다.

    작년 1분기 화웨이는 23.4% 의 시장 점유율을 보였는데요, 올해는 스마트폰 출하량이 2천990만대 가량 늘어났습니다.

    반면 애플은 중국시장에서 7.4%의 점유율을 보였는데요, 작년 1분기 10.2%에 대비해 무려 3%가 넘게 떨어졌습니다.

    화웨이는 중국 시장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굳세게 버티고 있는데요,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삼성을 이어 2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화웨이, 지난 몇 년 간 '공격적인' 사업

    →통신 장비 분야 이어 휴대전화 사업까지 영향력 확대

    →5G 기술 탑재한 고성능 TV 올해 내로 출시 예정




    ▶"화웨이 5G TV 시장 진출 무의미"

    화웨이는 지난 몇 년 동안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전통적으로는 통신 장비 분야의 세계 1위 기업이지만 지난 몇 년 동안 휴대전화 사업에 까지 그 영향력을 확대했습니다.

    어제는 화웨이의 5G TV 시장 진출 소식도 전해졌는데요, 화웨이는 올해 안에 5G 기술을 탑재한 고성능 TV를 우선 중국 출시할 예정입니다.

    화웨이는 새로 기획하는 TV에 5G에 필요한 대용량 데이터 통신이 가능한 루터를 탑재해 고해상도 8K 방송에도 대처하도록 만들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국 매체 The Sun 은 기술적인 측면에서 5G TV과 꼭 필요한지 의문이 든다며, 화웨이의 5G 시장 진출은 무의미할 수 있다고 날카롭게 꼬집었습니다.

    ▶화웨이, 2011년~2012년 경 영국 최대

    이동통신사 '보다폰' 관련 스파이 혐의 포착

    →백도어 이용 수백 만 가구 서비스에 무단 접속 가능


    ▶영국 메이 총리, 국방장관이 화웨이 관련 정책 누설 혐의 '해임'

    영국 매체들이 날을 세우고 화웨이를 견제하는 이유가 있는데요, 최근 화웨이는 영국 최대 이동통신사 보다폰과 관련해 스파이 문제가 포착됐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보다폰이 2011년과 2012년 화웨이 통신 장비에서 일종의 해킹 장치로 볼 수 있는 백도어를 발견했습니다.

    화웨이가 보다폰의 백도어를 이용하면 수백만 가구와 기업체에 서비스를 무단으로 접속할 수 있는데요, 당시 화웨이는 기술적 실수라고 밝혔습니다.

    보다폰도 화웨이의 사과를 받아들이고, 여전히 장비를 사용하고 있지만 화웨이의 이미지 타격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이뿐 아니라 최근 영국 메이 총리가 국방장관을 화웨이 정책 누설 혐의로 해임하는 등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Huawei Moment' 막아야

    → 화웨이 횡포 더 심해질 것…무역협상에서 안정장치 마련해야


    ▶미국, 화웨이 압박 방안 고심 중

    → 검찰, 화웨이 변호사 자격 박탈 요청


    그렇다면 만약 해킹 장치가 영국이 아닌 미국에서 발생했으면 어땠을까요?

    미국은 화웨이가 스파이 행위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그 증거를 포착하지 못한 상태인데요,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지금 상황에서 만약 화웨이의 스파이 혐의가 포착됐다면 타격이 엄청났을 것 같습니다.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최근 일어나고 있는 화웨이 사태를 "Huawei Moment" 라고 표현했습니다 .

    타이틀에서도 볼 수 있듯이 어떻게 화웨이 시간을 멈출 수 있을까? 하는 내용이 담긴 기사인데요,

    악시오스는 중국이 화웨이를 이용해 미국의 지식재산권을 탈취하고, 이란 제대로 위반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하지만 뚜렷한 방법이 마련되지 않았기 때문에 무엇보다 미중 무역협상에서 화웨이를 막을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미국은 여러 지 화웨이를 제재하기 위한 여러 지 방법을 고심 중인데요, 최근 미국 검찰은 금융 사기와 대 이란 제재 위반 혐의로 화웨이 변호사의 자격 박탈을 요청했습니다.

    미국의 이런 압박은 아주 작은 시작에 불과한데요, 화웨이의 앞날이 어떻게 될지 주목해보셔야겠습니다.

    한국경제TV    윤이라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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