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펀드 설정액 6천억 돌파...수익률 어느 정도길래

입력 2019-05-03 08:29   수정 2019-05-03 10:44

어린이날을 앞두고 자녀의 미래 종잣돈 마련을 위한 수단으로 어린이 펀드가 주목받고 있다.

어린이 펀드는 자녀 학자금이나 결혼 자금 마련 등을 위해 10년 이상 장기 투자를 목표로 하는 상품이 많다.

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4월 30일 기준 국내에서 운용 중인 설정액 10억원 이상 어린이 펀드는 23개로, 설정액은 총 6천421억원이다.

이들 펀드의 최근 성적은 양호한 편이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평균 9.23%로 국내 주식형 펀드(9.14%)를 소폭 상회했다.

상품별로 보면 `미래에셋우리아이친디아업종대표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종류A`(21.44%), `하나UBS가족사랑짱적립식증권자투자신탁K- 1[주식]ClassC5`(11.10%), `미래에셋우리아이3억만들기증권자투자신탁G 1(주식)종류C5`(10.57%) 등은 수익률이 10%를 넘었다.

장기 성과를 보면 최근 5년 수익률이 평균 13.77%로 역시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 펀드(11.54%)보다 높았다.

상품별 5년 수익률을 보면 `미래에셋우리아이친디아업종대표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종류A`는 62.60%에 이르는 수익을 올렸다.

또 같은 기간 `한국투자한국의힘아이사랑적립식증권투자신탁 1(주식)(C-F)`(31.36%), `하나UBS꿈나무증권자투자신탁[주식])ClassA`(27.51%), `신영주니어경제박사증권투자신탁[주식](종류C 5)`(22.69%) 등도 20∼30%대의 고수익을 냈다.

그러나 `대신대표기업어린이적립증권자투자신탁[주식]ClassC2`(-16.35%) 등 5년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는 상품도 있다.

어린이 펀드는 자녀가 성인이 됐을 때 필요한 목돈을 마련하는 재테크 수단이면서 자연스럽게 경제와 투자 개념도 길러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만 18세 미만 미성년 자녀 명의 펀드 계좌에 납입한 자금에 대해서는 10년간 2천만원까지 세금 없이 증여할 수 있다. 이런 증여세 공제 혜택이 일반 펀드보다 큰 것은 아니다.

다만 운용사들은 어린이 펀드 가입자에게 여러 부가 혜택을 제공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어린이 펀드 운용보수와 판매보수에서 15%씩 적립해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경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매년 `우리아이 3억만들기 G1 펀드`와 `우리아이 친디아업종 대표펀드`에 가입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우리아이 글로벌리더대장정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중국 기업과 대학 등을 탐방하는 행사로 2006년부터 작년까지 상하이에서, 올해 1월에는 선전에서 진행했다. 지금까지 누적 참가인원은 1만2천697명에 달했다.

삼성자산운용은 `착한아이 예쁜아이 펀드` 가입 고객에게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운용보고서를 보내준다. 학부모와 어린이를 위한 경제 학습 콘텐츠로 채운 펀드 블로그도 운영한다.





(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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