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올해 LNG운반선 수주 절반 '휩쓸어'…2,200억 규모 1척 수주

김정필 부장

입력 2019-05-0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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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2,200억원 규모 LNG운반선 1척 수주
-올해 발주된 16척 중 8척 수주…절반 싹쓸이
-현재 26억달러 수주…올해 목표 33% 달성중
-수주 호조·고정비 감소 하반기 수익개선 기대

삼성중공업이 2,200억원 규모 LNG운반선 1척을 수주했습니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중공업은 올해 전세계에서 발주된 LNG운반선 16척 가운데 8척을 수주하며 수주 순항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3일 삼성중공업은 오세아니아지역 선사로부터 1억 9,0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2,200억원 규모의 LNG운반선 1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선박의 납기는 2022년 3월 예정으로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올해 총 LNG운반선 8척, FPSO 1기를 수주하며 26억 달러의 수주 실적을 기록 중입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선박 수조로 올해 수주 목표인 78억 달러의 33%를 달성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삼성중공업은 1분기 적자가 이어졌지만 지난해부터 이어진 수주 호조로 적자폭을 대폭 줄이며 실적 개선에 청신호가 켜진 가운데 지난해부터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을 중심으로 일감이 크게 늘며 매출 증가,, 이에 따른 고정비 부담 감소로 수익성이 차츰 개선되는 모습입니다.
특히 지난해 말부터 주요 선종의 신조선가가 정상 수준으로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수익성 개선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1분기에 매출 1조4575억원, 영업손실 333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매출은 건조물량 증가로 지난해 1분기보다 18% 늘었습니다.
1분기 역시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6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지만 전분기인 지난해 4분기 1,337억원 적자보다 1000억원 이상 줄이며 5분기 만에 적자폭을 크게 줄였습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최근 고정비 부담 완화, LNG선, 해양플랜트 등 수주 호조로 하반기부터는 흑자전환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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