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로 눈 돌리는 기업들…사업재편 가속도

임동진 기자

입력 2019-05-03 17:13  

    <앵커>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직접 전기차 생산에 뛰어드는 업체들이 늘고 있습니다.

    자동차 부품사 뿐 아니라 카메라 모듈업체, 경전철 제조업체 등 다양한 업종에서 사업재편이 이뤄지고 있는데요.

    시장을 선점하고 미래 성장 동력으로 키우겠다는 전략입니다.

    임동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삼성전자에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는 캠시스.

    캠시스는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전기차를 선택하고 지난 2015년부터 개발에 들어갔고, 올해 초소형 전기차 출시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지난 서울모터쇼에서 선보인 모델은 이미 사전 예약대수가 2,400대를 넘어섰습니다.

    2021년 출시를 목표로 전기 상용차 모델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영태 캠시스 대표이사

    "친환경차, 전기차가 화두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고, 저희는 전기차를 하더라도 프리미엄급이나 대형 승용차는 글로벌 메이저급들이 하는 거고 초소형 전기차는 니치마켓이라고 생각했어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올해 200만대에서 2025년 1,100만대 까지 성장할 전망.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캠시스처럼 전기차 직접 생산에 뛰어드는 기업들이 늘고 있습니다.

    현대·기아차에 차체 부품을 납품하는 엠에스오토텍은 최근 컨소시엄을 구성해 GM군산 공장인수에 나섰고 2021년부터 연 5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한다는 목표입니다.

    또 철도차량 제작업체인 우진산전은 2017년부터 전기버스 분야로 진출해 지자체와 공공기관으로부터 수주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미래차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은 M&A 시장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국M&A거래소에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관련 업체 인수 의사를 밝힌 기업은 2017년 5곳에서 지난해 10곳으로 늘었습니다.

    <인터뷰> 이희성 세정회계법인 회계사

    "M&A 시장에서 자동차 부품사들에 대한 인수와 매각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데요. 특히 전기차 분야나 전장사업 분야로 사업을 재편하려는 기업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를 포함한 친환경차가 대세로 굳어지면서 성장성을 염두한 사업재편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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