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들에게 오토바이 타는 법을 가르쳐 주겠다며 접근해 일부러 넘어진 뒤 수리비를 뜯어낸 20대 등 6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 원주경찰서는 상습공갈 등 혐의로 A(21)씨를 구속하고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8월 원주 한 공사현장에서 B(15)군에게 "뒤에서 잡아줄 테니 오토바이를 타보라"고 한 뒤 고의로 넘어져 파손된 곳이 없음에도 수리비 30만원을 요구하는 등 같은 해 11월까지 14명으로부터 9회에 걸쳐 15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빼앗은 돈을 생활비와 유흥비 등으로 탕진했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