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美공연 흥행보증수표 됐다…로즈볼 측 "믿을 수 없는 열광 느낄 것"

입력 2019-05-04 07:57  


방탄소년단(BTS)이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LOVE YOURSELF : SPEAK YOURSELF) 월드 스타디움 투어를 시작하는 로즈볼(Rose Bowl) 스타디움이 위치한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북부 도시 패서디나가 주말 내내 열광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빌보드뮤직어워즈(BBMA)에서 K팝 그룹 최초로 톱그룹상·톱소셜아티스트상을 받아 2관왕에 오른 방탄소년단은 4일과 5일 오후 7시30분 로즈볼 스타디움에서 이번 월드 스타디움 투어의 막을 올린다.
로즈볼에 이어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 등을 돌며 전 세계 내로라하는 유명 스타디움에 진격의 깃발을 꽂을 태세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10월 뉴욕 시티필드 공연으로 북미 투어의 피날레를 장식한 적이 있다.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 홈구장인 시티필드는 4만여 석이다.
반면 미국대학풋볼리그 결승이 열리는 장소이자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UCLA) 홈구장인 로즈볼 스타디움은 9만여 명을 수용할 수 있어 훨씬 더 큰 규모다.
1922년 개장했으며 매년 열리는 로즈볼 퍼레이드로 세계적 명성을 얻은 곳이다.
방탄소년단의 로즈볼 공연 티켓은 발매와 동시에 매진됐다. 로즈볼 주변은 이미 팬클럽 아미(ARMY)가 장사진을 치며 열기를 띄우고 있다.
로즈볼 스타디움 CEO 대릴 던은 지역매체 패서디나 나우에 "BTS는 지금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밴드임에 틀림없다. 우리가 전에 볼 수 없었던, 경험할 수 없었던 열기, 귓속의 웅웅거림이 벌써 느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던은 "이번 주말 내내 로즈볼은 믿을 수 없는 열광 속으로 빠져들 것"이라고 기대했다.
로즈볼 스타디움은 주말 이틀간 공연 티켓이 매진된 것은 물론 주차·교통 전쟁까지 벌어질 정도다. 패서디나 시 당국은 BTS 공연 당일 교통체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즈볼 스타디움 측은 대중교통, 셔틀버스를 이용하거나 부모들이 콘서트 참가자들을 적절한 장소에 데려다주는 형태로 교통 통제에 협조할 것을 당부했다.
로즈볼 관계자는 현지 매체에 "대학풋볼 결승이나 국제 축구경기, 대형 록 콘서트를 수없이 치러봤지만 이번처럼 열기가 뜨거운 이벤트는 좀처럼 본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공연 열기를 틈타 방탄소년단 관련 캐릭터·상품 등을 위조해서 판매하는 불법 상인들이 출몰할 것으로 보여 현지 당국이 단속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위조상품 거래 등을 막아달라며 법적 조처를 했다고 현지 매체들이 전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