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최저 기온은 9∼16도, 낮 최고 기온은 22∼28도로 각각 예보됐다.
한낮 기온은 서울이 27도, 대구·구미에서는 28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초여름 같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5일까지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지만,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큰 만큼 건강 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과 강원 영서·충청·광주·전북·부산·대구·울산·경북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오전에는 대기 정체로 국내·외 미세먼지가 축적돼 대부분 지역에서 농도가 높겠다"고 내다봤다.
오후에는 농도가 다소 낮아지겠지만 외출할 때 황사용 마스크를 챙기는 게 좋다. 중서부 지역에서는 밤에도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
오존 농도도 전 권역에서 `나쁨` 수준을 나타내겠다. 야외에서 장시간 있거나 무리한 활동을 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게 좋겠다.
충남을 제외한 중부 일부, 경북 내륙, 제주 등에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다. 당분간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기가 건조할 수 있으니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
동해상과 남해상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도 있다. 6일에는 서해 먼바다와 동해상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 수 있으니 항해나 조업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
4일부터 지구와 달이 가까워지는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으므로 남해안 저지대에서는 만조때 침수 피해가 없도록 신경 써야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남해·동해 앞바다에서 0.5∼1.0m 높이로 일겠다. 동해 먼바다에서는 파고가 최고 2.5m까지 일 것으로 예보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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