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연휴 마지막 날이자 대체공휴일인 6일(오늘) 때 이른 더위가 주춤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동풍의 영향을 받아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 동해안에서는 아침까지 5㎜ 미만의 약한 비가 내리겠다.
경상도 일부 지역에서도 대기가 불안정해져 오후 들어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낮 최고 기온은 13∼23도로 분포로, 북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평년보다 기온이 2∼6도 낮게 나타날 전망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대부분 권역에서 `보통` 수준을 나타내겠다.
다만, 광주·전남·부산·대구·울산·경남 등 남부 지역 일부에서는 오전 한때 농도가 `나쁨` 수준까지 오를 수 있어 외출시 주의해야 한다.
중부 지방과 경북 내륙, 전남(광양), 제주 지역은 대기가 매우 건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밖의 지역도 대기가 차차 건조해질 수 있으니 산불 등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
해안과 강원 산지에서는 바람이 강하게 불 수 있어 시설물 관리가 필요하다.
해상에서도 먼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고, 동해안에는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을 수 있어 안전사고에도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가 0.5∼3.0m, 남해 0.5∼2.5m, 서해 0.5∼2.0m로 일겠다. 동해 먼바다에서는 파고가 최고 4.0m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8일까지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이 높겠으니 서해안과 남해안 저지대에서는 만조 때 침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경 쓰는 게 좋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연휴 마지막 날 오늘 날씨, 미세먼지 보통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