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4천만원'...직원 평균 연봉 1위 상장사는

입력 2019-05-07 07:46   수정 2019-05-07 07:51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작년 `스톡옵션 대박`에 힘입어 상장사 중 직원 평균 연봉 1위 자리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작년 사업보고서를 공시한 전체 상장사(지주사 등 제외) 중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직원 평균 급여가 2억4천1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작년 전체 직원 130명이 총 313억700만원의 급여를 받았다.

전체 직원 중 김은수 차장의 연봉은 79억7천700만원으로 서정진 회장 등 임원까지 포함해 최고 연봉을 받았다.

김 차장은 급여·상여 등 근로소득은 1억1천만원이었지만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로 총 78억6천700만원을 받았다.

이희두 과장은 스톡옵션 행사 43억3천200만원, 근로소득 4천100만원 등 총 43억7천300만원을 벌었다.

이밖에 최주식 차장이 24억3천100만원(스톡옵션 23억1천700만원), 현태은 차장이 24억2천900만원(스톡옵션 23억1천700만원)을 받았다.

이처럼 스톡옵션 대박을 터뜨린 직원들이 속출하면서 이 회사 직원의 평균 연봉은 전년(1억3천500만원)보다 78.5%나 늘었다.

평균 연봉 2위는 에쓰오일(S-Oil)로 직원 3천258명이 평균 1억3천760만원씩 받았다.

이어 메리츠종금증권(1억3천535만원), 부국증권(1억3천359만원), SK이노베이션(1억2천800만원), 제넥신(1억2천500만원), 스튜디오드래곤(1억2천454만원), 코리안리(1억2천200만원), 삼성증권(1억2천171만원), NH투자증권(1억2천100만원) 등이 직원 연봉 톱10 명단에 들었다.

업종별로 보면 전통적인 고연봉 업종인 금융·증권과 석유화학이 각각 5개사, 2개사였고 바이오·제약이 2개사(셀트리온헬스케어·제넥신), 방송콘텐츠 제작 1개사(스튜디오드래곤)가 포함됐다.

이밖에 SK증권(1억2천62만원), 삼성전자(1억1천900만원), 대한유화(1억1천900만원), SK텔레콤(1억1천600만원) 등 총 31개사가 `직원 평균 연봉 1억원 이상 직장`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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