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에서 인터넷방송 진행자(BJ)로 변신한 강은비와 하나경이 생방송 중 입씨름을 벌였다.
두 사람은 지난 6일 BJ 남순 방송에서 전화 연결한 후 5년 전 과거사를 두고 확연한 입장차를 보였다.
이날 BJ 남순을 통해 강은비에게 전화를 건 하나경은 "은비야 안녕?"이라며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하지만 강은비는 "저는 이분(하나경)과 인사하고 지낼 사이가 아니다"면서 다소 차가운 반응을 보인 뒤 통화를 종료했다.
이후 강은비는 자신의 방송을 통해 하나경과 영화에 함께 출연할 당시 폭언을 들었으며, 종방기념 회식자리에서는 술에 취한 채 자신에게 실수를 했다고 폭로했다. 하나경과 강은비는 2014년 영화 `레쓰링`에 함께 출연한 사이다.
강은비의 방송을 본 하나경은 다시 전화를 걸어 "지금 사람 매장 시키려고 그러는 거냐. 그런 일이 있었다면 뒤에서 풀 수 있는 부분인데 라이브에서 그러는 것 아니지 않냐"고 따지고 들어 두 사람 사이에 설전이 벌어졌다.
급기야 강은비와 하나경은 "뒷담화를 하고 다니는 걸 알고 있다" "증거 있냐"면서 말다툼을 하기도 했다.
한편 강은비는 2005년 영화 `몽정기2`로 데뷔,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에서 활동했다. 2017년부터 아프리카TV BJ로 변신해 인기를 끌고 있다.
영화 `전망 좋은 집`으로 얼굴을 알린 하나경은 2012년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파격적인 노출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실검`을 장식한 바 있다. 최근 아프리가TV BJ로 활동을 시작했다.
강은비 하나경 설전 (사진=인스타그램, 아프리카TV)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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