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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청춘`에 출연한 새 친구 오현경이 미스코리아에서 배우, 엄마로서 사는 인생 풀 스토리를 털어놨다.
8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은 8.1%(수도권 가구시청률 2부 기준), 2049 시청률 2.9%, 최고 시청률 8.8%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이날 곡성에서 마지막 밤을 보낸 청춘들은 불청마마 양수경의 참게장, 박선영의 김치찌개, 막내 최민용의 계란후라이 등으로 푸짐한 아침상을 차렸다. 밥을 먹으며 동창인 최성국이 오현경에게 "잠은 잘 잤냐"며 친근하게 묻자 그는 "여자들이 나란히 누워서 자니까 되게 좋긴 하더라"고 대답했다. 이후 수경의 배려심, 하루 동안 너무 친해진 동갑내기 선영, 따뜻한 후배 경헌, 절친 언니 효범까지 청춘들 이름 한 명 한 명을 거론하며 칭찬토피아를 이어갔다. "여기와서 좋은 사람을 만나 너무 행복했다"는 오현경의 말에 최성국은 "어제 잘 잤냐고 물어봤는데…"라며 대답마저 깔끔하게 정리정돈하는 그녀의 성격에 감탄했다. 이 장면은 이날 8.8%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이어 청춘들과 봄소풍을 떠난 오현경은 차 안에서 광고 모델 데뷔부터 미스코리아 선발까지, 그리고 현재 엄마로서 삶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는 "고등학교 2학년 음료수, 과자 광고 모델로 데뷔했다"며 "미스코리아는 그 이후 친한 미용실 원장 선생님의 권유로 나가게 됐다"고 고백했다. 상위권에 갈 것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는데 `미스코리아 진`에 당선돼 놀라웠다면서 연극영화과 전공을 살리기 위해 배우의 길에 들어섰다고도 고백했다.
이어 오현경은 "저는 하나를 위해서 10년을 투자하는 스타일이에요"라며 지금도 미래의 10년을 위해 "하루 세 개, 나와의 약속을 꼭 지킨다"고 언급해 청춘들을 감탄케 했다. 이렇게 철저하게 자기 관리를 하는 이유에 대해 "애한테 이제 말로 해서는 안돼요. 나이가 있어서" "이제는 내 행동을 통해서 보여주는 것밖에 없다"며 17살 딸에게 귀감이 되는 엄마의 삶을 보여주고자 하는 심경을 털어놓아 눈길을 끌었다.
한편, 다음주에는 `불타는 청춘` 콘서트에서 큰 활약을 했던 내시경 밴드가 블라디보스토크로 여행을 떠난 이야기가 그려질 것이 예고돼 한껏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불타는 청춘`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불청` 오현경 (사진=SBS)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