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가 불교미술품 경매 나선 까닭은?

고영욱 기자

입력 2019-05-08 10:37  


예금보험공사가 오는 12일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조선시대 불화와 볼교용품, 도자기 등 다양한 불교미술품을 온라인 경매를 통해 팔고 있다고 8일 밝혔습니다.
예보는 오는 8월 1일까지 불화·불교용품 등 불교미술품 1,490점을 서울옥션 온라인 경매를 통해 매각할 예정입니다.
매각실물은 경기 성남에 위치한 삼부르네상스파크2 빌딩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1,490점을 57개의 매각그룹(lot)으로 나누어 팔릴 때까지 계속 진행됩니다.
예보는 지난 2011~2015년 저축은행 사태 당시 부실저축은행이 대출담보로 갖고 있던 부동산을 비롯해 불화 등 다양한 불교미술품을 관리해 매각하고 있습니다.
예보는 불화 등 담보자산을 팔아 마련한 자금으로 부실저축은행 파산 당시 주지 못했던 피해금을 지급하는 한편, 당시 예보가 1인당 5천만원까지 지급했던 예금 상당액도 회수하고 있습니다.
위성백 예보 사장은 “출품작의 가격대가 폭넓게 구성(13만원~857만원)되어 있어 불교미술품 애호가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평소 관심있는 미술품을 구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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