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지역경제 살리기 프로젝트 세 번째 지역인 전남 여수 편이 첫 방송된다.
`백종원의 골목식당` 14번째 골목은 여수 중앙시장에 위치한 청년몰 `꿈뜨락몰`로 오픈한 지 9개월째지만, 현재는 폐업하는 가게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백종원은 최근 진행된 첫 녹화에서 꿈뜨락몰을 살리기 위해 기존과는 다른 방식으로 사장님들 몰래 가게를 기습 방문했다.
백종원이 방문한 꿈뜨락몰의 첫 번째 가게는 다코야키집이다. 겉보기에는 깨끗했지만 구석구석 점검할수록 위생은 총체적 난국이었다. 지저분한 흔적들에 보다 못한 백종원은 냉장고 문을 열기조차 두려워했다.
이어 백종원은 버거집 주방 점검에 나섰다. 버거집 사장님은 평소 손님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냉장고 안에 식재료를 가득 채워놓아 백종원은 물론 MC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특히, 사장님은 모든 재료의 원가에 집착하는 독특한 모습을 보였는데, 사장님이 원가를 외울 수밖에 없었던 눈물 어린 사연은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마지막으로 백종원이 찾은 가게는 꼬치집이었다. 가게를 둘러보던 백종원은 촬영에 대비해 겉핥기식 청소를 한 것을 단숨에 눈치 채고, 더 꼼꼼하게 주방을 살피기 시작했다. 급기야 쓰레기통을 뒤져보기까지 한 백종원은 꼬치집에 "여긴 출연시키면 안 돼!"라고 외쳤다. 역대급 분노를 표출한 백종원을 지켜보던 정인선은 놀란 나머지 "못 보겠다"라며 고개를 돌리기까지 했다.
첫 가게 점검부터 순탄치 않았던 여수 꿈뜨락몰 사장님들의 정체는 8일(오늘)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는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백종원의 골목식당` 여수 꿈뜨락몰 (사진=SBS)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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