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연결기준 2019년 1분기 매출이 7,063억원, 영업이익은 277억원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매출은 27%, 영업이익은 166% 증가한 수치입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중심으로 변화하는 사업 전략을 효과적으로 나타낼 수 있도록 매출 분류를 플랫폼 부문과 콘텐츠 부문으로 재편했다고 밝혔습니다.
플랫폼 부문 매출은 톡비즈(플러스친구, 카카오톡 선물하기, 이모티콘 등), 포털비즈, 신사업(모빌리티, 페이 등) 실적이 포함되고 콘텐츠 부문 매출에는 게임과 뮤직, 유료콘텐츠(카카오페이지, 다음웹툰, 픽코마), IP비즈니스 매출이 반영됩니다.
부문별 매출로는 플랫폼 부문은 3,1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성장했습니다.
톡 비즈 매출은 카카오톡 내 광고 인벤토리 확대와 메시지 광고 성장, 선물하기 등 커머스 사업 매출 증가가 영향을 미쳐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3% 증가한 1,268억원을, 포털비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오른 1,264억원으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신사업 매출은 모빌리티, 페이 등 신사업의 수익화와 신규 공동체의 연결 편입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72% 증가한 598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오른 3,932억원을 올렸습니다.
뮤직 콘텐츠 매출은 멜론의 신규 가입자가 지속 증가해 지난해 동기 대비 9% 성장한 1372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유료 콘텐츠 매출은 카카오페이지와 픽코마 플랫폼 성장세에 전년 동기 대비 71% 성장한 746억원을 달성했습니다.
IP비즈니스와 기타 매출은 카카오M의 영상제작과 신규 자회사 편입에 따른 신규 매출원 확대, 카카오IX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한 87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카카오는 "그 동안 쌓아온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카카오톡이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 의미 있는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완결성을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콘텐츠 부문에서는 게임, 콘텐츠, IP 비즈니스 사업의 성장세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같은 실적 발표 소식에 카카오의 주가는 개장초 13만3,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한국경제TV 정희형 기자
hhjeong@wowtv.co.kr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