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가 서울 시내 주유소에 100kW급 `전기차 급속 충전기`를 설치하고 전기차 충전사업을 시작합니다.
서울 도심 주유소에 100kW급 전기차 급속 충전기가 설치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GS칼텍스는 서울 송파구 스마트위례주유소와 서울 중구 초동주유소 등 7개 직영주유소에 전기차 급속 충전기 8대를 설치하고 15일부터 약 2주간 시범운영에 들어갑니다.
본격적인 상업운영은 시범운영이 끝나는 28일부터 시작할 예정입니다.
GS칼텍스가 서울 도심 주유소에 급속 충전기를 설치하면서, 일부 주차장이나 공공기관의 급속 충전기를 찾던 전기차 이용자들의 접근성이 좋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 GS칼텍스가 설치하는 100kW급 급속 충전기는 30분 만에 50kWh를 충전할 수 있어, 기존 50kW급 이하 충전기들에 비해 충전 속도가 2배 이상 빠릅니다.
50kWh는 약 250km를 주행할 수 있는 용량으로 서울에서 대구 인근까지 갈 수 있는 거리입니다.
GS칼텍스는 전기차 충전소의 접근성과 충전 속도 개선을 위해 상반기 중 수도권과 주요 광역시 주유소를 중심으로 전기차 충전기를 추가로 설치하고 전기차 충전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전국의 주유소 네트워크를 다양한 용도로 활용함으로써 모빌리티 인프라 서비스 공급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고객 니즈에 부응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GS칼텍스는 지난 2009년부터 9년간 제주도에 약 50대의 전기차 충전기를 구축하고 운영했으며, 2010년부터 올해 3월까지 환경부와 함께 서울 2개 주유소에서 전기차 충전의 안전성, 적합성 등에 대한 검증을 마쳤습니다.
현재는 LG전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존의 주유소를 `에너지-모빌리티 융복합 스테이션`으로 재구축하는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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