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탄소인증제·태양광 셀 공동구매 단계적 도입"

산업통상자원부가 `재생에너지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의 주요 과제인 탄소인증제와 태양광 셀 공동추진 제도를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합니다.

산업부는 오늘(9일) 태양광 산업계 간담회를 열고 정책 추진 방향 설명과 업계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탄소인증제와 태양광 셀 공동구매를 통해 산업부는 재생에너지 위상과 업계의 원가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먼저 탄소인증제를 통해 제조 공정을 친환경으로 전환하여 제품의 차별화를 추진하는 데 업계와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탄소인증제란 탄소배출량이 적은 재생에너지 설비의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가중치를 우대하는 제도로, 국내에는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할 예정입니다.

태양광 셀 공동구매 지원도 중소제품의 구매력과 가격 경쟁력을 올려 중소기업의 애로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공동구매에는 중기중앙회가 대금을 지급하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김정일 산업부 신재생에너지정책단장은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에 탄소인증제와 중소기업 공동구매가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업계 의견을 수렴하는 상설 창구도 운영하는 등 올해 내 관련 절차를 완료해 2020년초 시범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