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7.1% 감소한 2,053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조 4,468억원으로 2.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요 사업부별 실적을 살펴보면, 백화점 부문은 매출 7,721억원, 영업익 1,588억원의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해외 패션과 생활가전 상품군이 선방하며 국내 기존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6% 신장했지만, 롱패딩 등 평창동계올림픽 라이선싱과 관련한 직매입 매출의 영향으로 전체 매출은 6% 감소했습니다.
롯데쇼핑 측은 올해는 동남아 사업의 지속 성장과 판관비 절감, e커머스 사업 강화 등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할인점(롯데마트)은 매출 1조 5,924억원, 영업이익 194억원을 달성했습니다.
해외 점포의 지속적인 성장에 힘입어 매출이 3.4% 늘었고, 판관비 절감 노력과 바뀐 회계기준 적용에 따라 영업이익이 62.6% 증가했습니다.
동남아 시장에 선별적으로 출점을 하는 동시에 현지 온라인 쇼핑몰과의 협업하고, 자체 모바일 배달 앱 제휴 확대 등을 통해 사업 영역을 확대해 간다는 계획입니다.
전자제품전문점(하이마트)의 경우 매출 1조 370억원, 영업이익은 243억원의 성과를 냈습니다.
공기청정기과 의류건조기, 에어컨 등 환경 관련 가전이 고성장하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9% 올랐지만, 프로모션 비용 증가에 따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1.3% 큰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슈퍼는 매출 4,742억원, 영업손실 175억원으로, 점포를 줄이고 재개장을 하면서 매출 감소로 이어져 영업적자가 확대됐습니다.
기존 고효율 점포를 중심으로 매출·객단가를 개선해 실적을 개선한다는 방침입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전반적인 국내 소비경기 악화와 온·오프라인 시장 간 경쟁 심화에 따라 국내 유통기업들의 어려움이 많았다지만 롯데쇼핑은 동남아 등 해외 사업이 지속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판관비 절감 노력과 동남아 시장에 대한 경쟁력 강화, 이커머스 사업 강화 등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