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9일 오후 단거리 미사일 2발로 추정되는 불명의 발사체를 동쪽으로 발사했다.
청와대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상황 발생 시부터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국방부, 합참과 화상으로 연결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에게는 (북한의 발사체 발사와 관련한) 보고가 올라가고 있다"고 강조하고 "어떤 발사체인지는 합동참모본부 발표를 봐달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합동참모본부는 "9일 오후 4시 29분과 4시 49분경 평안북도 신오리 일대에서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각각 1발 씩 동쪽 방향으로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추정 비행거리는 각각 420여km, 270여km"라며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합참은 "현재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발사에 대비하여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 연구소 산하 한반도 전문포털 `분단을 넘어`는 지난 1월 배포한 보고서 요약 자료에서 "신오리 미사일 기지는 군사 분계선과 212km 떨어져있고, 연대 규모의 노동 1호 중거리 탄도 미사일이 배치돼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신오리 일대는 북한이 보유한 미사일 기지 가운데 가장 오래된 곳으로, 노동미사일 여단본부가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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