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고양선, 예타 없이 2028년 전 개통 추진

홍헌표 기자

입력 2019-05-09 20:20   수정 2019-05-09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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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3기 신도시 지정과 함께 발표한 경전철 고양선(가칭) 건설이 예비타당성 조사 없이 신속히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통상 2∼3년이 소요되는 예타를 건너뛰기 때문에 이번에 신도시로 지정된 고양 창릉지구 입주민 교통 불편이 개선될 전망입니다.

국토교통부는 9일 "고양선이 창릉지구 입주 시기에 맞춰 운행될 수 있도록 2028년 개통 예정인 서부선보다 빨리 개통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용 수요에 맞춰 서부선 운행 시격 단축 방안도 서울시와 협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토부는 고양선과 S(수퍼)-BRT 등은 100% 광역교통부담금으로 추진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재정이 투입되지 않아 예타 대상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3기 신도시 교통대책 중 하나인 고양선 신설 계획은 서울시가 추진 중인 서부선 새절역부터 고양시청까지 14.5㎞ 구간에 지하철을 놓는 사업입니다.

민자사업으로 추진하는 서부선은 은평구 새절역(6호선)부터 서울대입구역까지 16.23㎞ 구간에 경전철을 놓는 사업으로, 새절역에서 고양시청역까지 총 6개 역을 신설해 창릉지구·고양권의 교통편의를 향상시키겠다는 게 국토부 계획입니다.

예타 면제와 함께 광역교통부담금을 투입하면 빠른 사업 추진이 가능해 서부선 완공 전에 고양선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국토부는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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