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몽’ 이요원과 임주환의 상해 밤거리 데이트가 포착됐다. 이요원과 임주환이 상해에서 마주한 배경에 궁금증이 증폭된다.
MBC 특별기획 ‘이몽’은 일제 강점기 조선을 배경으로 일본인 손에 자란 조선인 의사 이영진과 무장한 비밀결사 의열단장 김원봉이 펼치는 첩보 액션 드라마. 박진감 넘치는 연출, 숨 쉴 틈 없는 전개, 배우들의 진정성 깊은 열연으로 첫 방송 만에 주말 방송 드라마 TV 화제성 지수 1위를 차지하며(굿데이터 코퍼레이션 기준)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고 있다. 이 가운데 이요원(이영진 역)과 임주환(후쿠다 역)의 상해 데이트가 담긴 현장 스틸이 공개돼 시선을 사로잡는다.
지난 방송에서는 이영진이 일본 육군 소장 암살 계획에 가담했다는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건 검사였던 후쿠다는 이영진의 올곧고 강단 있는 성품에 호감을 느끼고, 그의 무혐의를 증명하며 하루 빨리 풀려나도록 적극적으로 도왔다. 특히 상해로 떠나야 하는 이영진에게 후쿠다는 “기다리겠습니다”라는 돌직구 고백을 펼친 바. 이에 독립군 밀정과 일본인 검사라는 신분을 가진 두 사람의 이루어질 수 없는 관계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공개된 스틸 속 이요원과 임주환의 다정한 투샷이 시선을 강탈한다. 이요원과 임주환은 조명으로 빛나는 상해의 밤거리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 나란히 앉아 눈을 마주치고 있는 두 사람의 눈빛 속에 은근한 설렘이 묻어난다. 하지만 이들은 임시정부 김구의 밀정과 일본인 검사라는 신분으로 인해 이루어질 수 없는 사이. 특히 임주환은 이요원이 독립군 밀정이라는 사실을 꿈에도 모르고 있어 이들의 아슬아슬한 관계가 묘한 긴장감을 자아낸다. 이에 임주환이 상해로 향한 이유는 무엇일지, 이요원과 임주환이 상해에서 마주하게 된 사연에 궁금증이 높아진다.
‘이몽’의 윤상호 감독은 “상해로 향한 임시정부의 밀정 ‘파랑새’ 이요원의 행보가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밝힌 뒤 “또한 의열단장의 압박과 일본인 검사의 추적 등 밀정 이요원을 둘러싼 위협이 수면 위로 떠오르며 긴장감을 고조시킬 것이다“라고 전했다.
MBC 특별기획 ‘이몽’은 이요원-유지태-임주환-남규리-허성태-조복래 등 탄탄한 연기력의 배우진, ‘사임당 빛의 일기’ ‘태왕사신기’ 등을 연출한 윤상호 감독, ‘아이리스’ 시리즈를 집필한 조규원 작가가 의기투합한 2019년 5월 최고의 기대작. 오는 11일 밤 9시 5분에 5-8회가 연속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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