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자총협회가 한국의 최저임금 인상 속도가 OECD 28개국 중 최상위권에 속할 정도로 빠르게 인상 중이라는 분석을 발표했습니다.
경총은 `우리나라와 OECD 국가의 최저임금 수준 국제비교` 보고서를 내고 한국 최저임금 인상 속도의 상대적 수준이 국제적으로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국의 최저임금 인상률은 최근 2년(2018~2019)간 29.1%, 5년(2015~2019)간 60.3%로 동기간 OECD 국가(28개국) 평균 인상률의 약 두 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한국의 최저임금 인상률은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의 주요 경쟁국보다 약 3~10배 가량 높다는 것이 경총의 분석입니다.
또 경총이 OECD와 우리 최저임금위원회의 국제비교 방식을 활용하여 최저임금의 상대적 수준을 추정한 결과, 2019년 우리 최저임금의 상대적 수준은 중위임금 대비 64.5%, 평균임금 대비 50.3%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OECD 28개국 평균이 54.7%(중위임금 대비), 43.4%(평균임금 대비)인 것에 비하면 크게 높은 수준입니다.
또 1인당 국민소득(GNI) 대비 최저임금 수준도 OECD 28개국 중 뉴질랜드, 프랑스, 호주에 이어 4위로 독일, 영국, 일본, 미국 등 주요 선진국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총은 "국제경쟁력 제고 차원에서 중위임금 대비 60%를 넘지 않는 수준에서 최저임금이 관리되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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