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공동창업자의 회사 분리 요구 일축...저커버그 반응은

입력 2019-05-13 07:57  

페이스북이 공동 창업자의 회사분할 촉구를 일축하면서 반독점 공세에 본격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인력보강에 나섰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13일 보도했다.


페이스북을 2004년 하버드대 기숙사에서 마크 저커버그와 공동 창업한 크리스 휴즈(35)는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각) 뉴욕타임스에 올린 장문의 기고에서 "페이스북이 SNS 영역의 모든 경쟁사를 사라지게 만든독점 기업"이 됐다면서 "이제는 회사를 쪼갤 때"라고 밝혔다.


더는 페이스북에 몸담고 있지 않은 휴즈는 CNBC 대담에서도 "페이스북이 너무 거대하고 강력해졌다"면서 "더 중요한 것은 저커버그에게 책임감이 없다는 것"이라고 거듭 강하게 비판했다.


휴즈 비판에 대해 페이스북의 닉 클레그 글로벌 헤드는 성명에서" 성공한 미국 기업(페이스북)을 해체하라는 요구에 해명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면서, 대신 당국 규제로 문제를 풀어가는 것이 합당하다고 반박했다.


저커버그도 "기고를 읽었다"면서 "그의 주장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내 생각"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페이스북이 이번 사태와 관련해 반독점 문제 및 공공 정책 인력을 대거 보강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유럽에 배치될 새로운 경쟁 문제 책임자 모집 공고를 냈다고 전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기업 인수 합병 등과 관련한 기업 반독점 부문에서 4~5년 일한 경험이 있는 인물을 찾고 있다면서, 최근 페이스북의 인스타그램과 왓츠앱 합병을 `원상복구`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져 온점을 상기시켰다.


페이스북은 이와 함께 미국과 유럽 및 인도 문제를 각각 담당할 공공 정책 매니저들도 물색하고 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덧붙였다.


또 일본과 한국 담당 공공 정책 매니저들과 왓츠앱을 담당할 법률고문 補 등도 찾고 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덧붙였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페이스북의 이런 움직임은 지난 몇 년 여러 스캔들을 겪으면서 회사에 적대적인 규제 환경이 강화된 것에 대응해 로비와 법적으로 자신을 보호할 필요성이 커졌음을 절감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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