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CJ CGV 목표가·투자의견 하향...터키 법인 악재 지속"

신인규 기자

입력 2019-05-13 09:04   수정 2019-05-13 09:06

NH투자증권이 CJ CGV의 투자의견을 `Hold`로 하향하고 목표주가도 낮췄습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CJ CGV의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지만 리스기준 변경에 따른 비용 효과 제외 시 컨센서스를 하회했고 터키 법인 부진이 연간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목표주가를 4만5,000원으로 하향했습니다 .
리스기준서 변경은 CJ CGV의 영업이익에는 긍정적 효과를 가져왔으나 순이익에는 부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이 애널리스트는 분석했습니다.
CJ CGV의 직영 사이트 가운데 고정임차료 사이트는 기존에 비용으로 인식하던 임차료가 부채로 인식되며 연결기준 부채가 약 2조원 증가했습니다.
이를 통해 영업외단에서는 이자비용이 분기당 200억원 증가하지만, 영업단에서는 리스자산 상각비 증가폭 대비 임차료 감소폭이 커 분기당 50억원 이상의 영업비용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터키 법인의 파생상품 평가손실 우려는 지난 4분기 일단락됐지만 이번에는 영업단의 악재가 발생했다고 이 애널리스트는 설명했습니다.
터키 영화법 개정으로 하반기 이후 티켓 가격 할인 프로모션 시 제작사 합의가 필요했는데, 이에 로컬 제작사들이 티켓 가격을 유리하게 컨트롤 가능한 하반기 이후로 개봉을 연기하며 1분기 영화 콘텐츠가 부족한 현상이 발생했다는 설명입니다.
하반기 이후 개봉이 재개되어도 제작사의 티켓 프로모션 관련 영향력 강화는 동사 영업에 중장기적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이 애널리스트는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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